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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값이면···다기능 제품 뜬다! 이제는 단일기능 제품과도 큰 차이 없어

휴대폰·전자사전·LCD TV 등으로 확산

'알뜰족'들이 늘면서 한대 살 돈으로 두대를 사용할 수 있는 '다기능 제품'들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기술의 발달로 가격과 성능면에서 단일기능 제품과 큰 차이가 없고 휴대용 제품의 경우 간편성 등 일석이조의 편리함때문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같은 추세를 반영하듯 프린터 셀폰 전자사전 냉.온방 제품 LCD TV 등으로 '다기능 제품'의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다기능 제품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중의 하나다 프린터+팩스머신+스캐너+복사기가 합쳐진 복합기 프린터.



프린터와 잉크 판매 업체인 테크노잉크의 하비 장 사장은 "과거 프린터 가격으로 이젠 복합기를 구입할 수 있게 됐다"며 "복합기 하나만 집이나 사무실에 들여 놓으면 공간도 절약할 수 있는데다 유지비도 저렴해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이어 장 사장은 "복합기 프린터가 전체 프린터 판매량의 70% 이상을 차지한다"고 덧붙였다.

또 난방과 냉방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냉.난방 제품의 판매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어메이징 에어컨 백화점의 김영환 사장은 "히터와 에어컨이 하나로 합친 제품이 판매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요즘 같은 변덕스런 날씨에는 히터+에어컨 제품이 더욱 잘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사람이 주로 있는 공간에만 개별 냉.난방이 가능해 중앙냉난방보다는 전기료도 반이상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요즘 대표적인 다기능 제품은 휴대폰이다.

휴대폰의 진화는 끝이 없다. 음악재생은 기본이고 동영상까지 척척 보여주고 FM라디오 수신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더욱이 최근엔 내비게이션을 대체할 수 있을 정도로 진보된 내비게이션 기능까지 확보했다.

썬텔레콤의 폴 노 사장은 "IT기능에 밝은 젊은 세대에서 점차 내비게이션을 쓰는 추세가 늘고 있다"며 "한달에 5달러 정도로 자동차 내비게이션 수준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데다 휴대가 간편한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젊은층들은 휴대폰을 고를 때 같은 휴대폰이라도 MP3 기능 등 한가지라도 기능이 더 포함된 제품을 선호하는 반면 중년층은 기능이 단순한 것으로 좋아 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휴대폰만큼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IT기기로 전자사전이 있다.

최근 출시되는 전자사전은 영한 한영 한국어는 기본으로 7~8개국 다른 언어까지 지원하고 음악과 동영상 감상 기능이 강화된 제품들의 출시가 많아지고 있다.

샤프전자와 유데아의 전자사전을 판매하고 있는 ML일렉트로닉스의 메리 이 사장은 "동영상 플레이 기능이 강화된 제품의 판매가 증가하고 추세"라며 "MP3와 동영상 재생은 물론 디지털 카메라 기능이 포함된 유데아 전자사전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고 전했다.

또 성경을 읽어주고 찬송가도 들을 수 있는 전자사전이 샤프에서 나와 곧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약 6개월 전에 출시된 전자사전과 내비게이션이 복합된 제품은 불티나게 팔렸다는게 영어박사측의 설명.

한편 LG 전자는 TV를 껏을 때 디지털 포토 프레임으로 사용할 수 있는 LCD TV까지 개발해 한동안 다기능 제품에 대한 인기는 지속될 전망이다.

글.사진=진성철 기자 sji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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