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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 어린이 무료 교육 받으세요" LA카운티 교육 프로그램, 한인운영 5곳 프리스쿨서

"교육받을 나이에 집에 있는 한인 아이들이 많습니다. 집에서 나와 동등한 교육의 기회를 주는 LAUP프로그램 혜택을 받으세요."

2004년 LA카운티는 주민발의안 10에 의해 담배세금으로 마련한 600만달러 기금을 킨더가든 이전 교육에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렇게 설립된 퍼스트5 LA 펀드로 만들어진 초기아동교육 보조금 프로그램 LAUP(Los Angeles Universial Preschool)은 LA카운티의 4세 어린이들에게 킨더가든 입학 전 1년동안 매일 3시간30분간 무료로 과학적이고 창조적인 교육을 제공한다.

LAUP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어린이학교는 LA카운티 내 350여곳. 해마다 1만명의 아이들이 무료 교육을 받는다. 그 중 한인이 운영하는 프리스쿨은 글렌데일샤론어린이학교(원장 민옥인) 레인보우어린이학교(원장 이은숙) 뉴튼어린이학교(원장 세실리아 이) 등 5곳이다.

이중 몇학교 원장들이 모여 KAN(Korean American Network)을 만들었다. KAN은 교육 사각지대에 있는 한인 아이들에게 LAUP프로그램을 알리기위해 조직됐다.



이은숙 레이보우 어린이학교 원장은 "4세 아이들을 1년동안 교육시키면 30년 후 몇배 효과가 나온다는 10년 연구결과로 이 프로그램이 시작됐다"며 "빨리 배우기 시작한 아이들이 학습이나 사회적인 측면에서 성공률이 높다"고 말했다.

KAN에 따르면 LAUP 프로그램 교육의 질은 뛰어나다.

유아교육환경측정(ECERS)에 의해 커리큘럼 환경 교구 교사자질 등 40여개 항목을 철저하게 평가한다. 이 기준에 의해 모든 학교가 조성된다. 여기에 철저한 코치 시스템도 한 몫한다. 교사는 1년에 15시간 교육을 받으며 수시로 자질 평가를 받는다. 이런 시스템 속에서 오감을 이용해 과학적이고 창조적인 교육이 이뤄진다.

세실리아 이 뉴튼어린이학교 원장은 "눈차를 불러 눈을 뿌리고 앞마당에 가축농장을 만들어 동물을 직접 만져봅니다. 항상 측량컵이 있어 모래 우유 등을 측정하며 생활 속에서 과학적 원리를 가르칩니다"고 설명했다.

LAUP교육의 또다른 측면은 인종의 다양성과 사회봉사를 가르치는 것이다. 민옥인 샤론어린이학교 원장은 "시니어센터가서 한복입고 한국무용을 선보이고 우정의 종각에서 봉사활동도 펼친다"며 "아이들이 커뮤니티 리더와 좋은 시민으로 키우는 것도 중요한 목표"라고 말했다.

LAUP프로그램은 수입에 상관없이 LA카운티 거주자 자녀는 물론 서류미비자 유학생 자녀 등도 지원할 수 있다.

이번 가을학기에는 2005년 12월3일~2006년 12월2일사이에 출생한 아이들이 입학지원을 할 수 있다. 지원은 9월초순까지 받는다.

▷문의: 레인보우어린이학교 (213)389-1155 뉴튼어린이학교 (213)380-1010 글렌데일 샤론어린이학교 (818)244-9365

글ㆍ사진=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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