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컴퓨터 역사 등 베이지역 곳곳에 다양한 박물관

‘보고 듣고… 배우고 즐기고’

여름방학을 맞아 베이지역의 청소년들과 유아 교육에 도움을 주는 박물관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베이지역에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하면서도 유익한 박물관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SF 아시안아트 박물관(Asian Art Museum·AAM)= AAM은 아시아 예술 작품을 전시하는 박물관으로써 미국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한국을 비롯한 일본·중국·인도네시아·캄보디아 등 아시아 각국의 문화와 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작품 1만200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특히 내달 24일(일) 낮 12시 박물관내 삼성홀에서 무료로 열리는 한복 설명회에는 한복 전문가인 김민지 박사가 초청돼 한복의 역사와 아름다움을 강의한다. ▶주소: 200 Larkin St. SF ▶문의: [phone]/www.asianart.org

◇SF소방국 박물관(SF Fire Department Museum)= 화재 종류 및 규모에 따른 소방차, 소방대원들의 복장 등 소방국에 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다. 그동안 이 지역에서 일어났던 대규모의 화재와 지진 사건들의 사진전도 열리고 있다. 또한 화재 예방법, 대피법 등에 대해 매주 목~일요일 오후 1~4시까지 무료로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주소: 655 Presidio Ave. SF ▶문의: [phone]

◇컴퓨터 역사 박물관(Computer History Museum)= 컴퓨터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주는 역사 박물관에는 고대부터 1990년대까지 당시에 사용됐던 컴퓨터들이 시대별로 분류돼 전시되고 있다. 고대 전시관에는 숫자를 계산하는 주판부터 인쇄기, 1960년대관에는 인텔사의 마이크로프로세서, 1970년대관에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우 1.0 버전 소프트웨어 케이스 등이 전시돼 있다. ▶주소: 1401 N. Shoreline Blvd. Mountain View ▶문의: [phone]/www.computerhistory.org
◇드영 박물관 (De Young Museum)=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드영 박물관은 기원전부터 오늘날까지 미주 지역과 아프리카, 태평양, 아시아 지역의 각종 예술품 2만7000여점을 보유하고 있다. 유럽영향을 받은 미국 작가들의 회화부터 현대 디자이너가 만든 작품까지 볼거리가 풍성하다. ▶주소: 50 Hagiwara Tea Garden Dr. SF ▶문의: [phone]

◇산호세 테크 박물관(Tech Museum of Innovation)= 지역 정부와 자원봉사자들이 후세들에게 첨단 산업의 미래를 열어주겠다는 목표 아래 1998년 문을 열었다. 삼성, 현대, LG 등 한국 기업들이 적지 않은 기부금과 장비를 기부했으며 시뮬레이션된 NASA의 제트기, 흔들리는 지진 플랫폼, 원격 수중 차량 디스플레이 등이 전시돼 있다. 박물관내 IMAX 극장에서 상영되는 ‘리머의 섬: 마다가스카’‘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등도 즐길 수 있다. ▶주소: 201 S. Market St. San Jose ▶문의: [phone].



강유경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