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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로 배우는 마르띤의 스패니시 생활회화 <44> 반갑습니다 2

전회에서 설명한 gusto의 용법을 살펴보자.

라티노에게서 식사 초대를 받았거나 반대로 식사 초대를 했을 때 식사 도중 흔히 하는 말에 '맛이 어떠세요?'가 있는데 그 표현이 '¿Que tal el gusto?'다.

¿Que tal?은 '어때(요)?'의 상용어이고 이때 gusto가 '맛'이다. 또 정육점(carniceria)에 가면 'A su gusto'라 표현을 볼 수 있는데 이때 gusto가 '입맛'이다. 즉'당신 입맛대로 고기를 잘라 팔겠다'란 의미다.

다음 Encantado/a는 형용사로 '매혹된'의 의미이고 앞에 Estoy가 생략되었다.



'저는 당신에게 매혹되었습니다'지만 오해 마시라 진짜 매혹된 건 아니고 그저 소개받았을 때 하는 인사일 뿐이다.

동사는 encantar로 '매혹시키다'이며 가장 흔히 쓰이는 표현 중 Me encanta(나를 매혹시킨다)가 있는데 이 표현은 어떤 대상 즉 음식이라던가 옷이라던가에 꽂혔을 때 쓴다. 영어 'I love it'과 흡사한 의미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나를 매혹시키는 주체가 언제나 3인칭이라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이 단어는 문장에서 동사로 쓰일 때 3인칭으로만 쓴다. 변화 없이 encanta로만 쓰인다.

두 번째 문단의 tengo는 I have이고 ver가 동사로 '보다(see)'의 의미다. otro는 형용사로 '다른' vez는 '번 배' 직역하면 '다른 번'이지만 '다시' 영어의 again의 의미로 쓰이며 공연장에서 '앵콜'의 표현으로 쓰인다.

ver는 활용법이 매우 다양하다. 예를 들면 상대방과 대화 중 즉답을 피해야 할 때 '어디 두고 봅시다. 생각 좀 해봅시다'가 Voy a ver(I will see)이며 그냥 뜻 그대로 쓰이는 경우는 식당이나 술집에 들어가서 ¿Tiene mesa dispanible?(빈 테이블 있나요?)라고 물었을 때 '어디 볼께요"라고 하는 표현이다.

▶문의: (213) 381-0041, martinspanishcollege@gmail.com

▶웹사이트 : www.martinspanishcollege.com

백지원(언어학자·역사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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