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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로 배우는 마르띤의 스패니시 생활회화 <124>북미식민사 12. 철수

북미 식민사 계속이다. 해적왕 프랜시스 드레이크가 에스빠냐 선박을 나포하고 에스빠냐 요새를 약탈하여 왕창 건진 보화와 식량을 싣고 로어노크 식민지에 도착하자 식민자들은 지옥에서 천사를 만난 것 같이 눈물을 흘려가며 환호 하며 그들을 맞았다. 그러나 그들이 좋아하기에는 너무 일렀다. 로어노크 식민지의 불행은 그때부터 시작이었다.

식민자들이 노래를 흥얼거리며 한참 배에서 물자를 하역하고 있는 도중 맹렬한 폭풍이 드레이크의 함대를 덮쳤다. 3일 동안이나 미친 듯이 불어닥친 강풍과 험한 파도로 모든 함선의 닻이 다 끊어져서 배들은 제멋대로 바다를 돌아다녔다. 거기다 하역하려고 함선 위에 쌓아 놓았던 물자들은 몽땅 수장되었고 또 물자를 가장 많이 싣고 있었던 프랜시스호가 행방불명이 되었다.

이제 배도 사라지고 물자마저 사라져서 로어노크 식민지를 더 이상 유지할 수 없게 된 이주자들은 드레이크의 함대에 승선하여 영국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고 그 중에는 인디언 청년 만테오도 있었다.

사실 미국은 서부보다 동부에 주로 허리케인이 내습한다.



태풍보다는 규모가 작은 허리케인은 대서양 서부에서 발생하는 열대 저기압으로 매년 8~10월 사이에 10개 정도가 발생하며 풍속은 초속 34m 즉 시속 120km이상인 것을 말한다. 2005년 미국 동남부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카트리나는 순간 풍속이 초속 78m 시속 280km로 사망 실종 2500명 재산 피해 무려 812억 달러라는 엄청난 피해를 입혔다. 서부가 따듯하고 태평할 때 동부와 중부에서는 살인적인 추위와 또 뻑하면 다가오는 허리케인과 토네이도로 전신주와 나무가 쓰러져 수십만 가구가 정전이 되고 홍수 피해를 입고 사망자가 속출하는 경우가 흔하다.

▶문의: (213) 381-0041 www.martinspanishcollege.com

백지원(언어학자·역사학자·중앙교육문화센터 스패니시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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