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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칼리지 온라인으로 바뀌나

고연령·취업인 학위 취득 돕는
전담 교육구 신설안도 논의중

캘리포니아주의 커뮤니티칼리지를 온라인 칼리지 시스템으로 바꾸는 획기적인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이 안은 내년에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는 제리 브라운 주지사가 앞장서서 밀어붙이고 있는 만큼 남은 임기 안에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온라인 대학 시스템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어 결과는 지켜봐야 한다.

올초부터 주지사가 추진하고 있는 이 프로젝트는 산하 114개 캠퍼스에서만 제공하던 수업을 온라인으로 확대,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브라운 주지사는 지난 5월 이미 커뮤니티칼리지 이사회에 "무슨 수를 써서라도 온라인 학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새로운 커뮤니티 칼리지 시스템을 설립할 것"을 지시했으며 이후 칼리지 총장들이 주도하는 워킹그룹이 물밑 작업을 준비해왔다.



이 프로젝트는 '노동자를 위한 플렉스 학습 옵션(Flex Learning Options for Workers·FLOW)'로 불리는 온라인 칼리지 시스템으로, 그동안 대학은 다녔지만 학위를 받지 못한 고연령층 학생이나 노동자들에게 학업 기회를 제공해 취업자격 증명서와 비학위 증명서를 받을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커뮤니티칼리지에 따르면 제대로 수업을 듣지 못해 학위를 받지 못한 학생들은 250만 명에 달한다.

현재 이사회가 검토하고 있는 방안은 ▶114개 캠퍼스가 직접 맡아서 온라인 코스를 제공하거나 ▶전체 커뮤니티 칼리지를 구역별로 나눠 그룹으로 묶은 후 참여를 원하는 칼리지만 온라인 프로그램을 제공하거나 ▶현행 커뮤니티칼리지교육구와는 별개로 커뮤니티칼리지 총장실 산하에 온라인 교육을 중점적으로 가르치는 전담 교육구를 신설해 운영하는 안 등 3가지다.

이사회는 오는 22일까지 웹사이트를 통해 3개 안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이달 말에 주지사에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세리토스칼리지의 호세 피에로 학장은 "새 시스템은 우리가 그동안 제공하지 못했던 대상들까지도 교육을 시킬 수 있다"며 "가주의 미래의 경제와 인구 변화를 고려해 가능한 많은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가주는 지난해부터 커뮤니티칼리지에서 온라인 교육을 확대하는 '온라인교육이니셔티브(OEI)'를 세우고 2000만 달러를 투입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커뮤니티 칼리지는 준학사 학위를 제공하는 2년제 대학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으나 현재는 기초 교양과목을 이수한 학생들이 UC나 캘스테이트 등 4년제 대학으로 편입하는 과정으로 활성화되고 있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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