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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창' vs 유벤투스 '방패'

내달 3일 웨일즈서 챔피언스리그 결승

세계 최고의 축구클럽을 결정하는 2016~2017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내달 3일 웨일즈의 수도 카디프에서 킥오프된다.

포르투갈 출신의 수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절정의 기량을 보이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공격 중심의 전술을 앞세워 챔스리그 사상 첫 2년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이에반해 철벽 수문장 잔루이지 부폰의 선방을 앞세운 유벤투스(이탈리아)는 수비중심으로 맞설 예정이다.

레알 마드리드-유벤투스의 승자는 '빅이어'(큰귀)로 불리는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게 된다. 준결승에서 동향의 라이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제치고 파이널에 진출한 레알은 이번 대회 12경기에서 32득점ㆍ17실점하며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호날두가 결승전에서 골을 넣으면 아르헨티나 출신의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와 함께 이번 대회 최다득점(11골)을 기록하고 소속팀에서 자신의 400번째 득점을 기록하게 된다.

그렇지만 팀 컬러가 대조적인 유벤투스도 우승 자격이 충분한 상황이다. 이번 대회에서 21골을 넣은 유벤투스는 실점이 불과 3골에 불과할 정도로 '짠물 수비'를 펼치고 있다.



15년전 한일 월드컵 16강전 연장에서 안정환에게 골든골을 허용했던 골키퍼 부폰은 이번 대회 690분 무실점 퍼레이드를 벌일 정도로 '신의 손'을 과시하고 있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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