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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스타 바이올린 연주자…콜라보레이션 우승 안준성 씨

지난 7일 열린 시카고 콜라보레이션 결과는 이례적이었다. 춤과 노래가 강세인 무대에서 바이올린 연주자 안준성(19•사진) 씨가 우승을 차지했다.

안 씨는 미리 자신이 MR을 연주하는 모습을 촬영, 무대화면에 재생해 3명의 안 씨가 합주하는 것처럼 연출했다. 빅뱅과 제이슨 므라즈 등 3곡을 바이올린으로 편곡했고, 중국 요요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안 씨는 “전혀 예상못했던 우승이다. 관객들이 어떤 반응을 할 지 몰라 긴장했었다”면서 “오케스트라 악기라는 고정 관념을 깨고 바이올린도 모던하고 쿨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노스웨스턴대(커뮤니케이션)에 재학 중인 안 씨는 3학년 때 한국에서 뉴저지로 이민왔다. 5학년 때부터 바이올린을 배워 중•고교 시절 꾸준히 교내•외 오케스트라 활동을 했고, 뉴저지 음악교육협회 고교 올-스테이트 오케스트라 수석 바이올리니스트를 맡는 등 실력도 출중했다.



안 씨는 이미 지난해부터 유튜브 스타로 유명세를 탔다. ‘JuN Curry Ahn(준 코리-안)’이란 이름으로 매주 업로드 하는 연주 동영상들은 조회수가 733만 건이 넘는다. 전 세계 5만7천 명이 구독하고 있고, 매일 신규 구독자가 200명씩 늘고 있다.

안 씨는 “지난 여름 뉴저지 친구를 위해 페이스북에 올린 것이 시작이었다”면서 “조회수가 늘더니 겨울까지 1만건으로 증가했다. 신청곡도 들어오면서 팬 페이지를 만들고 매주 한 곡씩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아델, 브루노 마스 같은 팝부터 울랄라세션, 해를 품은 달 등 K-Pop 등을 프리스타일로 연주한다. 스스로 동영상을 이용한 MR이나 영상편집으로 보고 듣는 재미를 준다. 인기가 높아지면서 기타리스트 정성하와 작업했고, 유명 레코딩 업체에서 MR작업 제의를 받기도 했다.

안 씨는 “처음에는 모르는 사람들이 안다는 것이 이상하기도 했다”면서 “이제는 좋아하는 곳으로 색다른 음악과 비디오를 만든다는 것이 재미 있다.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으니 매주 더 좋은 곡을 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기자 kjoo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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