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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레놀 과다복용 사망 위험..지난 10년간 1567명 사망

한때 꿈의 진통제로 불리던 ‘타이레놀’을 과다복용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지적이 다시 제기됐다.
연방 질병통제예방국(CDC)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미국에서 타이레놀 관련으로 1567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원인은 주요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 과다복용으로, 이 성분은 권장량을 섭취할 때는 진통 효과가 뛰어나지만 기준치 초과시 치명적이다. 특히 술과 함께 섭취 할 경우, 간 손상을 유발한다.
또 타이레놀은 어린이를 위한 시럽 형태로도 판매되고 있어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CDC에 따르면 타이레놀 과다복용으로 사망한 유아의 나이는 7개월 아기부터 12세 어린이까지 포함했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이미 타이레놀의 위험성에 대해 여러차례 지적해왔었다.



FDA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자체가 위험한 것은 절대 아니다”면서 “그러나 기준치를 조금이라도 초과할 경우 위험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FDA는 지난 1970년대 후반부터 계속해서 제조사인 존슨앤존슨 측에 소비자 경고 문구를 제품에 표시할 것을 요구해 왔으나 회사는 이를 거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FDA는 이어 “개인에 따라서는 있어서는 아세트아미노펜뿐만 아니라 다른 해열·진통제 성분인 이부프로벤(ibuprofen) 등도 위험 할 수 있다며, 모든 약 복용시 포함된 설명서를 꼭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타이레놀 제조업체인 존슨앤존슨 제약회사는 지난달 29일, 타이레놀 약병 뚜껑에 아세트아미노펜이 함유 돼 있음을 알리는 경고 문구를 인쇄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과다복용 부작용 및 사망과 관련한 개인손해배상 소송이 증가함에 따른 조치로 취해졌다.

정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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