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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독감' 비상 걸렸다…뉴욕시 어린이 4명 사망

통상 2월에 독감 환자 가장 많이 발생
예방접종 안 했으면 백신 주사 맞아야

지난달 뉴욕시에서 어린이 4명이 독감 증세로 사망해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뉴욕시보건국은 7일 나이와 거주지는 공개하지 않은 채 뉴욕시에서 지난달 4명의 아동이 독감 합병 증세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전년도 독감 시즌의 총 아동 사망자 수 5명에 근접한 수치다.

예년에 비해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독감 사망자 수가 전년도에 비해 빠른 속도로 증가하자 시와 주 보건당국이 예방접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주보건국은 7일 발표한 공문을 통해 "독감예방접종을 하는 게 본인과 가족을 독감으로부터 보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아직까지 접종을 하지 않은 주민은 가까운 약국이나 의사 사무실을 찾아 백신 주사를 맞기 바란다"고 밝혔다.



생후 6개월 이상은 매해 독감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예방접종을 할 것이 권고된다. 주로 독감 시즌이 시작되는 11월에서 12월 사이 접종을 마치지만 아직까지 못한 시민들은 지금이라도 하는 게 좋다. 독감 시즌이 끝나려면 아직 2개월 정도가 남아 있는데다 통상적으로 2월에 독감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밴더빌트대 메디컬센터의 윌리암 샤프너 박사는 "극심한 독감 증세로 아동 응급실을 찾는 환자가 매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자녀가 있는 가정은 온 가족이 모두 예방접종 주사를 맞아야 한다. 주사바늘 공포증이 있는 아이들에게는 코로 흡입하는 스프레이 백신을 투입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 효능이 급격히 낮은 만큼 가급적 주사를 맞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독감 시즌은 매해 11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4개월간을 말한다. 연방질병예방통제센터(CDC)의 통계에 따르면 전국에서 올 독감 시즌에 총 15명의 아동이 사망했다. 전년도 독감 시즌에는 89명이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독감 예방접종을 원하는 시민은 311로 전화하거나 877877번으로 'flu' 라고 문자를 보내고 집코드를 입력해 자신의 거주지나 직장 근처에서 백신 접종이 가능한 기관이나 클리닉 주소 및 연락처를 받을 수 있다.


최수진 기자 choi.soojin1@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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