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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계절…정성껏 구운 파이로 정을 나눈다

독일에서도 인기 있는 고소한 호두파이
고구마를 썰어넣어 달콤한 고구마파이

유럽의 여러 나라들은 예수의 부활 후 40일이 되는 날, 3일 전부터 풍년 기원제를 가졌다. 이에 반해 독일의 추수감사제는 10월 초에 있다. 이 축제는 중요한 종교행사이면서도 가을에 추수한 곡식으로 거대한 저녁 만찬을 연출하고 이벤트도 화려하다. 옥토버페스트도 그런 행사의 연장이라 할 수 있다.

독일에서도 한국 음식과 베이킹을 알리고 있는 남궁민정 강사는 "독일은 벌써부터 추수감사제와 관련된 행사들이 열렸고, 곧 다가올 크리스마스까지 흥겹게 이어진다."고 전했다. "뮌헨은 계속 비가 내려 가을이 벌써 지나간 듯해요. 내일은 눈이 내린다는 예보도 뜨니 따끈한 파이를 구워내고 싶었어요. 바쁜 틈을 타서 LA의 추수감사절을 생각하며 호두파이와 고구마파이를 구워봤어요. 여기 고구마는 겉모습은 한국 고구마 같지 않은 오렌지색이고 단맛은 좀 덜하죠. 호두파이는 이곳에서도 무척 인기 있는 파이인데, 이번에는 굴을 넣어서 구우니 더 맛있는 호두파이가 만들어졌어요." 똑같은 이름의 파이라도 남궁강사의 베이킹은 낭만적이고 예쁜 상상력을 불러 일으킨다. 이번 추수감사절은 파이도 내 손으로 구워보자.

호두 파이

재료(9인치 파이팬 1개 분량)



파이지: 중력분 200g, 차가운 무염버터 80g, 달걀 노른자 1개, 찬물 50g, 소금 1g

필링: 달걀 3개, 황설탕 100g, 꿀 120g, 시나몬가루 2작은술, 호두(피칸) 170~200g, 무염버터 30g, 물 30g

냉장고에서 금방 꺼낸 차가운 버터를 작은 크기로 깍둑썰기를 한다. 큰 보울에 체친 밀가루를 넣고 깍둑 썬 버터도 같이 넣어 스크레퍼로 잘게 부수어준다. 다른 보울에 달걀, 소금, 우유를 넣고 잘 섞어준다. 밀가루와 버터를 섞어 놓은 것에 넣어준다. 손으로 살살 섞다가 뭉쳐지기 시작하면 손으로 한 덩어리가 될 때까지 반죽한다. 반죽을 랩에 싸서 냉장고에 30분~1시간 이상 휴지시킨다.

<필링 만들기>

설탕, 물엿, 버터와 물을 설탕이 다 녹을 때까지 중탕해 주다가 불을 끄고 계핏가루를 넣어서 잘 섞어 놓는다.

다른 보울에 달걀을 넣고 잘 풀어준 다음 다른 충전물과 같이 섞어준다. 그런 다음 체에 곱게 걸러준다.

<파이 만들기>

반죽을 꺼내어 매트 위에서 파이팬보다 조금 큰 크기로 밀대로 밀어 팬에 모양을 잡는다. 바닥 부분에 포크로 찍은 후 호두와 필링을 채운다.

35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50-1 시간 정도 노릇하게 굽는다. 오븐에서 꺼내어 식힘망에 올려 한 김 식힌다.

고구마 타르트

재료 (9인치 파이틀 1개 분량)

무염버터 130g, 설탕 60g, 달걀 1개 반 분량, 중력분, 아몬드가루 30g

<아몬드 크림>

무염버터 100g, 슈거파우더 100g, 아몬드가루 120g, 달걀 1개, 바닐라 페이스트 1작은술, 찐고구마 (큐브 모양) 80-100g

<고구마 크림>

찐 고구마 250g, 녹인 버터 15g, 꿀 20g, 휘핑한 생크림 200g ( + 설탕 25g)

타르트지는 버터와 설탕을 섞고, 달걀을 잘 휘핑한다. 밀가루와 아몬드가루를 체쳐서 넣고 주걱으로 자르듯 섞으며 한 덩이로 만든다.

뭉친 반죽은 랩에 싸서 냉장고에서 1시간 정도 휴지시킨다. 막대로 틀보다 더 크게 밀어 타르트 틀에 맞게 작업한다. 포크로 구멍을 낸 후 냉장 휴지시킨다.

<아몬드 크림 만들기>

실온의 버터를 가볍게 풀어주고 슈거파우더를 넣고 섞은 후 달걀을 넣고 휘핑한다. 아몬드가루를 넣고 섞은 뒤, 바닐라테이스트를 넣는다. 타르트지 위로 아몬드 반죽을 채우고, 찐 고구마를 작게 큐브 모양으로 썰어 아몬드 반죽에 함께 담는다. 예열된 350도 오븐에서 25-30분 정도 구워준 다음 완전히 식혀준다.

<고구마 크림 만들기>

차가운 생크림에 설탕을 넣고 80-90%로 휘핑한다. 부드럽게 풀어준 찐고구마에 녹인 버터와 꿀을 넣고 섞는다. 휘핑한 생크림과 섞어 짤주머니에 담아 장식한다.

식힌 타르트 위에 고구마 크림을 짜고, 그 위에 고구마를 올려 장식한다.

사진 제공 : 남궁민정 베이킹 강사


이은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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