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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시 메디컬센터, 유방암 검진 신기술(루마겜 MBI) 도입

뉴욕주 최초…메모그램·MRI보다 정확
판독 힘들거나 미세한 암까지 찾아내
한인 디렉터 코넬리아 하 박사가 주도

한인 코넬리아 하(사진) 박사가 방사선과 디렉터로 있는 롱아일랜드 록빌센터의 머시 메디컬센터가 뉴욕주 최초로 유방암 검진 신기술 도입 기계를 선보인다.

15일 병원 측에 따르면 오는 4월 선보일 이 기계는 감마메디카사의 '루마겜(LumaGEM) 분자유방영상(MBI.Molecular Breast Imaging)'이라는 기계로 기존 검진 방법인 메모그램(mammogram.유방촬영술)이나 MRI보다 정확한 결과를 도출하는 최신식 기계로 알려져 있다.

기존 검진 방법으로는 찾아내기 힘든 자리에 있거나 5mm 이하의 미세한 암까지 잡아내는 이 기계는 유방 영상의 분자를 디지털화하는 방식을 통해 정확도를 높였다고 병원 측은 밝혔다.

이 기계를 제조한 감마메디카사에 따르면 1000명의 여성을 메모그램으로만 검진할 경우 평균 3명의 여성이 유방암 진단을 받았지만, 메모그램과 함께 루마겜 MBI를 검진 방법으로 사용했더니 유방암 진단 여성이 12명으로 늘었다. 이는 메모그램 검진 방법의 한계를 루마겜이 보완한 것이라고 감마메디카 측은 밝혔다.



하 박사는 이날 머시 메디컬센터 맥칸빌딩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동안은 매모그램을 통한 유방암 검진 결과 판독이 힘든 경우 정밀 검진을 위해 이 기계가 있는 커네티컷까지 환자를 보내야 했지만 4월부터는 우리 센터에서 편리하게 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기존 유방암 검진의 트렌드가 바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메모그램과 MRI도 함께 병행하며 루마겜은 2차 정밀조사용으로 사용할 생각"이라고 밝히고 "기존 기계를 이용한 검진에서 발견하기 힘든 암을 적시에 발견해 여성들이 유방암으로 사망하는 것을 막는 것이 우리의 가장 큰 목표"라고 강조했다.

의료진에 따르면 롱아일랜드는 나이와 인구통계학적 요소를 제외하고서도 전국에서 유방암 환자 발생 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 중 하나다. 머시 메디컬센터에서 1차 유방암 검진을 받고 하 박사를 통해 커네티컷까지 가서 이 기계로 2차 검진을 받고 암을 찾아내 조기 치료를 했다는 레칠다 이크맷(44)은 "하 박사의 추천도 있었지만 검진 방법부터 결과까지 개인적으로 메모그램보다 훨씬 혁신적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여성들이 정확한 검진을 통해 생명을 유지하고 암을 예방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주영 기자 hwang.jooyo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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