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개인 맞춤형 암백신 시대 열리나

바이오 스타트업 모더나
60대 환자 대상 접종 실험

'개인 맞춤형 암백신 시대가 열릴까?'

암백신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한 바이오테크 스타트업이 개인 맞춤형 암백신을 개발해 성공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매사추세츠에 있는 모더나(Moderna)라는 업체가 60대 여성을 위한 암백신을 개발, 곧 접종할 예정이라고 15일 보도했다. 이 백신이 효과를 거둘 경우 최초의 개인 맞춤형 암백신이 된다.

모더나사 측에 따르면 이 여성의 암조직을 떼내 염색체 및 DNA 검사를 실시했으며 그에 맞는 백신을 개발, 접종할 계획이다.



만약 이 백신이 성공하게 되면 암 치료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된다.

이 때문에 이 업체에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로 모더나사는 이미 제약회사, 사모펀드 등 다양한 투자자들로부터 19억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 개인 맞춤형 암백신 개발 연구를 진행했다.

이처럼 개인 맞춤형 암백신 개발이 가능해진 것은 개인의 게놈 해독 비용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개인 맞춤형 암백신 개발을 위해서는 게놈 해독이 가장 중요한데, 게놈 해독 비용은 2000년대 초만 해도 100만 달러를 넘어섰으나 지금은 2000달러 정도로 급감했다. 모더나 측은 게놈을 해독해 암에 취약한 부분을 예측하고, 인체가 암에 저항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백신을 접종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모더나사 암백신 개발의 실패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미 비슷한 방식의 암백신 개발이 여러 차례 시도됐으나 대부분 실패했다는 것이 이유다. 하지만 모더나 측은 관련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어 이전의 실패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반응이다.

한편, 모더나사 외에도 제약업계에서 암백신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모더나와 같은 개인 맞춤형보다는 특정 암에 대한 백신을 개발하는 방식이다.


김현우 기자 kim.hyunwoo@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