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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에 인공지능 활용한 '미래형 병원' 오픈

스캐너로 환자 건강상태 검색
불필요한 시간·비용 절약 효과
월149달러에 무제한 치료 제공

인공지능을 활용한 '미래형 병원'이 LA에 등장했다.

15일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인공지능 병원 '포워드(Forward)'가 웨스트필드 센추리시티에 문을 열었다"고 보도했다.

포워드의 외관은 독특하다. 마치 쇼핑몰에 입점한 애플 스토어 같은 이미지다. 일반 병원과는 달리 진료 순서를 기다리는 환자들도 찾아볼 수가 없다.

포워드는 지난 1월 샌프란시스코 지역에 처음 등장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 이번에 LA로 지점을 확장했다.



포워드가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이유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환자들의 진료 시간을 최대한 단축시켰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포워드는 월 가입비(149달러)만 내면 기본적인 내과 가정의학과 등 다양한 치료를 무제한 받을 수 있다.

심지어 진료가 끝난 뒤에도 포워드 병원 측이 제공한 기기를 통해 신체 활동량과 몸 상태를 스캔해 의사에게 언제든지 정보를 전송할 수 있다. 앱을 통해 의료진에게 필요한 의료 정보를 재빨리 전달할 수 있게 됐는데 의사는 진료실에서 대형 스크린을 통해 환자의 건강 상태를 알려줄 수도 있다. 최근에는 스캐너에 새로운 기술이 도입돼 안구와 피부 상태까지 측정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포워드는 온라인을 통해 정보를 전송하고 진료를 예약하기 때문에 24시간 의료진과 연락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번에 오픈한 LA지점에는 총 6명의 전문의가 있는데 이들은 포워드 시스템을 통해 7000명의 환자를 돌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지난 1월 포워드가 샌프란시스코에 등장했을 당시 '의료보험료를 비롯한 부가적인 의료비용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이라고 소개했다.

포워드 설립자 에이드리언 아운은 이 병원을 설립하기 전에 구글의 인공지능 부서 초기 멤버로 활동한 바 있다.

아운은 "포워드에서 활용하는 모든 기술은 전문가들의 철저한 '동료 평가 방식'으로 평가되고 있다"면서 기술 발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밝혔다.

한편 포워드는 할리우드 유명 배우 애슈턴 커처 매튜 매커너히를 비롯한 알파벳의 최고경영자 에릭 슈미트 세일즈포스닷컴의 최고경영자 마크 베니오프 등으로부터 1억 달러의 투자를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정인아 기자 jung.ina@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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