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만나 하루가 행복해" 타임지 선정 올해의 베스트 생활 발명품

매년 그해 최고의 발명품 25가지를 선정 발표해 온 시사주간지 타임이 올해도 세상을 놀라게 한 25가지의 상품을 소개했다.

미래를 위한 발명품(For the Future)과 일상생활을 위한 상품(For Life), 살기 좋은 세상을 염두에 둔 발명품(For Good), 일상의 재미를 충족시켜 줄 상품(The Play) 4개 부문으로 나누어 소개된 '올해 최고의 발명품(The Best Inventions of 2017)' 중에는 애플의 얼굴인식이 가능한 아이폰 X부터 좌우로 이동이 가능한 엘리베이터, 사물을 볼 수 있도록 돕는 시력 장애용 안경, 공기없이 굴러가는 자동차 타이어 등이 포함됐다. 타임이 선정한 '일상생활을 위한 최고의 발명품' 6가지를 소개한다.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헤일로 톱'

죄의식을 느끼지 않고 느긋하게 아이스크림을 즐길 수 있는 저칼로리, 고단백의 '헤일로 톱(Halo Top)'은 현재 미국의 아이스크림 시장을 접수하며 디저트계 왕좌를 넘보고 있다. 당뇨로 아이스크림 섭취를 제한해야했던 창업자 저스틴 울버톤이 과일과 허브에서 추출한, 혈당 지수에 영향을 주지 않는 성분으로 만들어 당뇨환자와 다이어트 중인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4가지 맛으로 출발, 현재 매우 다양한 종류가 시판 중이다.

예방의학 웰니스 클리닉 '포워드'

병이 나기 전 미리 자신의 건강 상태를 진단할 수 있도록 돕는 '포워드(Forward)'는 언제든 편한 시간에 클리닉을 방문 혈압과 혈액 검사, 체중조절 플래닝을 무제한으로 할 수 있는 웰니스 클리닉. 매달 149달러를 내고 짐에서 신체단련하듯 자유롭고 편하게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는 개념이다. 의사 진료는 물론 약 처방도 가능하다. 샌프란시스코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최근 LA에도 오픈한 포워드는 곧 미국 내 여러 지역으로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식지 않는 커피컵 '엠버 머그'

조사에 의하면 커피를 내려 컵에 담은 후 따끈하게 마실 수 있는 시간은 불과 37초. 그러므로 커피애호가는 누구나 '마지막 한 모금까지 따뜻하게 마실 수 있는 컵이 있었으면'하고 꿈꾼다. 이 꿈을 실현시켜 준 엠버 머그는 현재 스타벅스와 아마존을 통해 불티나게 판매되는 베스트셀러. 하단의 온도 조절부를 통해 커피 마시기에 가장 적당한 화씨 120~145도의 온도를 유지하도록 돕는다. ▶문의: ember.com

피부 톤 맞춘 메이컵 '펜티 뷰티'

대부분의 화장품 회사에서 내놓은 파운데이션은 색상이 몇개 되지 않아 대다수 여성이 자신의 피부색과 맞지 않는 컬러를 택할 수밖에 없다. 이를 보완해 '펜티 뷰티(Fenty Beauty)'에서 내놓은 파운데이션 컬러는 40가지. 펜티 뷰티는 유명 모델이며 가수인 리하나가 켄도 화장품과 함께 선보인 라인으로 파운데이션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 파운데이션은 어떤 피부의 여성이라도 자신에게 꼭 맞는 색을 찾을 수 있다.

▶문의: fentybeauty.com

요리법 알려주는 '테이스티 원 톱'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연결하면 요리법을 잘 실행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똑똑한 요리기구 '테이스티 원 톱(Tasty One Top)'은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의 인기프로그램(BuzzFeed's Tasty)을 운영한 벤 코프맨이 만든 발명품.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것 만으로 실제 요리를 잘 할 수 없다는 것을 느낀 그는 언제 끓는 기름에 재료를 넣는지, 스테이크는 언제 뒤집는지를 알려주는 기구를 고안, 요리 초보자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www.tastyshop.com

오염물질 분해 공기정화기

몰레큘(Molekule)에서 내놓은 신개념의 공기정화기 '몰레큘'은 실내공기를 필터를 통해 걸러 내보내는 기존 공기 정화기와는 개념이 다른 분자 공기 청정기. 이 공기정화기는 앨러지 유발 물질인 곰팡이와 박테리아, 바이러스 뿐 아니라 공기 중의 미세한 화학 오염물질을 무해한 물질로 분해하는 작동을 한다. 800달러에 매년 99달러짜리 필터를 갈아야 해 가격 부담이 크지만 현재 이 상품 판매액이 1500만달러를 넘었을 정도로 효능은 인정받고 있다.

▶문의: molekule.com


유이나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