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이자율 5주연속 최저치 행진

30년 고정 3.75%
15년은 첫 2%대

모기지 금리가 또다시 하락했다. 특히 재융자에 많이 쓰이는 15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이 사상 처음으로 3% 밑으로 떨어졌다.

국책모기지융자기관인 프레디맥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주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3.75%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0.03%포인트 하락으로 주간 집계로 5주 연속 사상최저치 경신이다.

15년 고정 모기지는 2.97%를 기록했다. 이 금리로 10만 달러의 모기지 융자를 받으면 월 페이먼트는 689달러가 된다는 게 CNN머니의 계산이다. 1년 전 이자율인 3.74%와 비교하면 월 37달러가 적게 드는 셈이다.

모기지 금리의 지속적인 하락세는 유럽에서의 경제위기로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프레디맥의 프랭크 노대프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 위기로 국채 금리가 하락(가격이 상승)해 이를 기준으로 하는 모기지 금리가 함께 낮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염승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