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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 활용 다양한 재테크 가능

연금혜택 극대화 방안으로 이용
원금보다 큰 보험 및 세제상 혜택
해약시 수수료 등 제약 있지만
은행 CD보다 나은 수익 포텐셜

생명보험은 모든 재테크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생명보험이 가장 좋은 투자수단이래서가 아니라 그것이 갖고 있는 본연의 기능 때문이다. 생명보험 본연의 기능은 두말할 것 없이 가족을 보호하는 것이다. 모든 재정설계는 그래서 이 보호장치를 토대로 준비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은퇴를 위한 투자나 학자금, 여유자금 투자, 상속계획 등도 기본적인 가족 보호장치의 토대 위에서만 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요즘의 생명보험은 그러나 그 본연의 기능에서만 머물지 않고 있다. 상품 자체가 다목적 기능을 포함하는 쪽으로 변하고 있는 것은 물론, 필요에 따라 다양한 재정적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디자인될 수 있다. 살면서 가지게 되는 다양한 재정적 필요와 그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생명보험 재테크 기법들을 알아보자.

연금 활용법 = 흔히들 연금이라고 하면 펜션(pension)을 떠올린다. 또 다른 연금으로 어뉴이티(annuity)라고 하는 금융상품이 있다.

둘은 비슷한 측면이 있다. 굳이 단순화시키자면 어뉴이티는 개인이 준비하는 펜션이라고 부를 수도 있을 것이다. 펜션은 일반적으로 회사가 주는 은퇴플랜이다. 반면 어뉴이티는 개인 스스로가 만들고 활용하는 은퇴플랜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어쨌든 어뉴이티는 기본적으로 두 가지 목적을 위한 것이다. 하나는 투자수익에 대한 세금을 연기하면서 자금축적을 하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평생 보장되는 소득원 즉 연금을 만드는 것이다. 연금이 있다면 이 두 가지 목적 중 어느 것을 위해 갖고 있는 것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물론 둘 다 일 수 있다. 그렇더라도 어느 것이 일차적인지 정도는 생각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만약 평생 보장되는 개인 연금소득을 갖는 것이 1차적인 목적이 아니라면 생명보험으로 기존 연금 자금의 혜택을 극대화해볼 수 있다.

생명보험으로 자금을 옮기면 배우자나 가족들에게 남겨줄 수 있는 자금 규모를 크게 불릴 수 있다. 이는 또 세제상으로도 유리할 수 있다. 연금 그대로 물려주면 소득이 되지만 보험으로 바꿔서 물려주면 더 큰 자금을 주면서도 소득세 부담을 없애줄 수 있다.

내가 평생보장 연금으로 쓰는 것이 1차 목적이 아니더라도 자금 인출이 필요한 상황이 올 수 있다. 그리고 그런 상황이 된다면 자금을 쓸 수 있기를 원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경우도 적절한 상품으로 이 용도에 맞게 디자인하면 된다.

어떤 보험 상품을 사용하는가에 따라 롱텀케어 등이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부가적 혜택도 주어진다.

중요한 것은 연금의 자금이 어떤 목적인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다. 지금 곧 평생보장 연금으로 인출해 쓸 돈이 아니라면 보험을 활용해 소득세 없는 상속자금을 늘리는 한편 본인 역시 나중에 추가적 은퇴자금이나 롱텀케어 비용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자금으로 재편성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때 역시 디자인하고 인출하는 방법에 따라 역시 소득세 없이 자금을 사용할 수 있다.

여유자금 활용법= 꼭 연금에 들어가 있는 자금이 아니더라도 놀고 있는 여유자금이 있다면 생명보험을 활용한 자산운용도 옵션이 될 수 있다.

은행 이자가 낮은 요즘과 같은 경제환경에서는 특히 장점이 있을 수 있다.

물론 생명보험 고유의 보호 장치나 그와 함께 제공되는 롱텀케어 유관 혜택 등에 대한 필요나 목적이 함께 있을 경우 고려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또 이 같은 용도로 활용하려고 한다면 보험을 디자인할 때 목돈을 적립하고 언제든 인출 가능한 형태로 디자인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생명보험 안에서 자금축적 효과를 보려 투자수단에 비해 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다.

이는 보험에 대한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또 일반적으로 생명보험은 일정 기간 내 해약하거나 자금을 다 빼버리면 상당한 수수료가 붙는다. 자금 사용에 그만큼의 제약이 따른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같은 단점을 최대한 해소할 수 있는 형태로 디자인한다면 은행의 CD 등이 주는 이자 혜택보다 더 높은 포텐셜을 기대하면서 자금의 유동성 인출의 신축성도 기대할 수 있다. 보험 비용을 감안하고서도 성장 포텐셜 면에서 더 클 수 있다는 얘기다. 그래서 여유자금의 효과적 운용을 위해 보험을 활용하려고 할 때는 그 해당 용도에 맞도록 디자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보험 비용은 최소화하면서 인출시 불이익이 없도록 디자인해야하는 것이다.

보통 이렇게 보험을 디자인하면 세제혜택 면에서는 일반 연금과 같은 적용을 받게 된다. 인출 전에는 세금을 안 내지만 인출할 때 수익이 난 부분은 소득으로 잡히면서 소득세를 내고 사용해야 한다. 해약 수수료가 없도록 디자인해야 하는 것도 중요한 항목이다.

그래야 은행 계좌나 CD가 줄 수 있는 유동성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고 그러면서도 상대적으로 나은 자금축적 포텐셜과 보험이 주는 추가적 혜택을 가져갈 수 있다는 점이 이 같은 여유자금 운용 옵션 선택의 메리트가 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켄 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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