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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설계] 최적의 포트폴리오

제임스 최 / 아피스 파이낸셜 대표

나이, 재정환경과 목표를 충분히 고려하고
수익률·안정성 비중따라 자산별 구성 달리


오늘은 공부하는 날, 투자를 통해 돈을 벌고 싶다면 몸에 좋은 약이 쓰듯이 지루해도 집중하고 읽어보자. 투자든 자산증식에 있어 수익성을 높이려면 무엇보다 포트폴리오가 중요하다. 다시 말해 모든 성공투자의 첩경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게 잘 짜인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유지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자산별 분산배치 방법에 대해 알아야 하고, 이는 자신의 투자목적과 전략에 귀속돼야만 한다.

포트폴리오 자산별 구성에서 가장 먼저 판단해야 할 것이 자신의 재정환경이고 이에 따른 투자목표다. 가장 중요하게 고려돼야 할 요인들 중에는 나이가 있다. 이는 곧 투자기간이 얼마나 남았는가와 직결돼 있다. 또 투자자금과 정해진 미래에 필요한 자금 등에 대한 판단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

그 다음 생각해야 할 것이 자신의 투자성향과 손실을 수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더 높은 수익을 위해서라면 손실 위험도가 높더라도 적극 투자에 나서는 성향인지, 아니면 수익보다는 안전적 자산운용을 선호하는 성향인지 자기 자신의 투자 성향, 스타일에 대해 반드시 알아야 한다. 정해진 투자전략이 일관성 있게 적용되고 유지되기 위해선 자신의 투자성향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전제돼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고 투자를 시작하면 곧 후회할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곧 추가적 실수로 이어질 수 있다.



이들 모든 요인들에 대한 판단이 섰다면 이에 근거해 포트폴리오의 자산별 배치 비율을 정할 수 있다. 상식적인 이야기일 수 있지만 높은 수익률은 상대적 고위험과 항상 함께 간다. 그러므로 아직 젊고 투자기간이 많이 남아 있을 경우, 특히 투자성향까지 공격적이라면 해당 포트폴리오 내 고위험 자산 비중이 당연히 높아질 수밖에 없다. 반대로 은퇴가 가까운 투자자라면 현재까지 모은 자산을 보호하는 한편 세금을 최소화하면서 자금 인출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우선순위가 될 것이다.

일반적으로 공격적 성향의 투자자는 포트폴리오 역시 공격적으로 짜게 된다. 포트폴리오가 공격적이라면 이는 포트폴리오 내 주식 등 상대적 위험자산의 비중이 채권이나 기타 고정수익 자산의 비중에 비해 높다는 뜻이다. 반대로 보수적이라면 주식보다는 채권 등 저위험 자산의 비중이 클 것이다.

보수적 성향의 포트폴리오를 예로 들자면 이런 투자자는 포트폴리오의 70~75% 정도를 채권이나 고정수익 자산 등 저위험 자산으로 채우게 될 것이다. 그리고 주식 등 위험자산의 비중은 15~20% 정도. 나머지 5~15% 정도는 현금이나 현금성 자산으로 채워지는 것이 보통이다.

반면 중도적 성향의 포트폴리오는 주식 등 위험자산의 비중이 절반 이상인 50~55% 정도를 차지할 수 있다. 채권 등 저위험 자산의 비중은 35~40%. 현금성 자산은 5~10% 정도를 유지해줄 수 있을 것이다. 이렇듯 공격적 포트폴리오일수록 주식 등 위험자산의 비중이 더 많아질 수 있다.

만약 이해가 안 된다면 나이의 법칙을 이용하자. 100에서 현재나이를 뺀 나머지 부분에 대해 성장형과 공격형의 펀드를 구성하고 나머지를 안전한 보수적 성향의 채권형 펀드로 구성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현재의 나이가 52세라면 100-52=48, 48%의 자금을 성장형 펀드로 구성하고 나머지 52%의 자금은 안전한 채권형 펀드로 짜는 것을 일컫는다.

자신의 상황과 목표에 맞는 자산별 구성비에 대한 판단이 섰다면 이제 이에 기반한 포트폴리오를 짜보자. 이는 기본적인 차원에서 보자면 어려울 것이 없다. 주식과 채권으로 구성비를 채우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위험자산과 저위험 자산은 주식과 채권만 있는 것이고 아니고, 보험이나 연금 등 다양한 금융자산이 활용될 수 있다. 또 각각의 금융자산 안에서도 다양한 종류가 있다.

주식 등 위험자산이라면 섹터가 다르고, 자본규모와 시장분포에 따라 다르다. 국내냐 해외냐에 따라서도 다르다. 채권 등 저위험 자산 역시 기간에 따라 틀리고 정부냐 기업이냐에 따라 다르다. 만약 은퇴자금이라서 연금으로 활용하려 한다면 이 경우도 투자성이냐 고정이냐 인덱스형이냐 등 종류가 달라질 수 있다. 저축성 생명보험의 경우도 홀라이프, 투자성 라이프, 인덱스 라이프 등 종류가 다양하다. 어떤 금융자산을 활용하든 일단 위의 절차를 따라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면 이제 중요한 것은 정기적 검토와 그 결과에 따른 자산별 구성비 조정일 것이다.

▶문의:(213)272-1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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