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와 외부 연결한 야외공간 개조 인기

초대 손님 초대 많다면 야외주방도 실용적
서브우퍼·스피커 설치 등 실외 음향도 '굿'

바비큐를 곁들인 즐거운 저녁식사, 해지는 저녁 음악이 들리는 뒷마당에서 정원관리, 서늘한 밤 공기 속 따뜻한 야외 벽난로. 지금 아름다운 계절 야외공간을 개조하거나 업그레이드하면 야외공간은 주택에서 가장 좋아하는 새로운 공간으로 변신한다.

최근 야외공간을 이끄는 강력한 트렌드 중 하나는 실내와 실외의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실내외 경계 없이 서로 공간이 연결되는 것을 선호하는 주택소유주들은 리빙룸과 패티오 바닥을 같은 타일로 깔거나 리빙룸과 선룸 천장의 색상을 통일시키는 등 야외 리빙룸을 만들기도 한다. 그만큼 야외공간의 치장과 편리시설에 관심이 많다.

이를 증명하듯이 지난 1월 선 트러스트 은행이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1%가 덱, 패티오, 혹은 조경 등 야외공간 개조에 지출하겠다고 답해 야외공간 개조가 최고 프로젝트로 꼽혔다. 주택수리와 테크놀러지 추가는 32 %, 욕실 업데이트 28%, 주방 개조 24%, 수영장 설치 7% 순이었다.

주택 소유주의 절반 이상이 올해 주택 개조 프로젝트를 계획 중이며 거의 25%가 1만 달러 이상, 42%는 5000달러를 개조에 지출할 계획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1만 달러 이상 지출할 계획인 주택소유주는 23%로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여름이 시작된 지금 가장 인기있는 야외공간 개보수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매스터 그릴 스테이션

바비큐가 있는 식사는 언제나 즐겁다. 손님초대가 잦은 경우 야외주방에 매스터 그릴 스테이션을 설치하는 것이 인기다. 주택 안 주방개조가 7만 달러 정도 드는 것에 비해 야외주방은 2만 달러 정도다.

야외주방 예산은 쓰레기 압축기, 배관 연결 등으로 예산이 초과하기 쉽지만 주택 안 주방과 다르게 적은 예산으로도 만들 수 있다. 매스터 그릴 스테이션은 작은 크기는 BBQ가이에서 블레이즈 아웃도어 프로덕트(Blaze outdoor Products) 1687.49달러, 큰 크기는 아마존에서 캘 프레임(Cal Flame) 4747.26달러다.

▶실외 음향 시스템

나무에 서브우퍼와 스피커를 설치한 실외음향 시스템 업그레이드는 이미 수영장, 야외 주방, 화로가있는 주택소유주들이 원하는 다음 개조 프로젝트다. 정교한 음향 시스템은 손님 초대 때 바비큐가 어우러진 맛있는 식사뿐만 아니라 음악으로 사람들을 기분 좋게 만든다. 최근 선보이는 야외용 스피커는 방수형으로 폭풍우에도 견딜 수 있다. 작은 규모는 월드 와이드 스테레오에서 오리진 어거스틱스(Origin Acoustics) 1699달러, 1,699, 큰 규모는 소넌스(Sonance) 1만1500달러다.

▶야외 벽난로

야외에 화로 대신 벽난로 설치하며 야외공간에 또 다른 야외 리빙룸을 만들고 있다. 벽난로 자체뿐만 아니라 설치비용도 예산에 넣어야 한다. 개스 혹은 전기 벽난로라면 주택에서 적절한 연결을 위해 예산을 책정해야 한다. 맞춤식 벽난로를 원한다면 야외 벽난로에 최고 2만 달러까지 들 수 있다.

작은 크기는 홈디포에서 캘프레임(Cal Flame) 2942.55달러, 큰 규모는 우드랜드 디렉트에서 아메리칸 파이어 디자인(American Fire Designs) 9625달러 정도 예상해야 한다.

▶패티오 혹은 덱

뒷마당에서 보내는 시간을 즐기는 주택소유주들은 편안한 야외공간을 위한 필수품으로 패티오나 덱(deck)을 꼽는다. 많은 주택소유주가 지역 건설회사들에게 디자인과 시공을 맡기지만 홈디포와 로우스 같은 매장에도 디자인과 시공까지 끝낼 수 있다.

주택개조 전문 웹사이트인 홈어드바이저에 따르면 대부분 주택소유주는 새로운 덱을 설치하는데 4075-9997달러를 지출할 예정이다. 예산이 적다면 크기를 더 작게 하거나 나무 같은 날씨저항력이 없는 재료를 선택하거나 직접 설치에 참여해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작은 규모는 로우스에서 보드(1.25인치×6인치×16풋보드) 9.86달러, 큰 규모는 보드(1인치×5.4인치×16풋보드) 27.36달러다.

▶접대용 테이블

완벽하게 아름다운 날씨에 저녁 혹은 주발 오후 야외 테이블에서 식사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대부분 주택 뒷마당에 야외용 테이블 세트가 있지만 가족 수보다 많은 손님이 올 수 있으므로 야외공간에는 긴 접대용 테이블 혹은 연장 가능한 테이블을 마련해 둬야 손님초대 때 자리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나무, 유리 혹은 메탈 등 야외 테이블 재료는 야외 데코레이션과 어울리는 재질을 선택하도록 하고 사람 수에 따라 길이를 더 연장할 수 있는 타입이 실용적이다. 작은 크기 테이블은 아이키아(IKEA) 589달러, 큰 크기는 포터리반(Pottery Barn) 3247달러다.

▶퍼골라

뒷마당에 이미 덱과 편안한 의자나 소파가 있다면 그늘을 만드는 퍼골라(pergola)를 설치하도록 한다. 태양을 만끽하는 것도 좋지만 여름에는 야외공간에 그늘이 있는 공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퍼골라를 설치하면 시원함뿐만 아니라 야외공간의 데코레이션 효과도 있다. 옆면을 커버하면 벌레를 막고 비가 올 때도 좋다.

작은 규모는 타겟에서 스레스홀드(Threshold) 271.99달러, 대규모는 웨이페어에서 베스트 레드우드(Best Redwood) 3769.99달러이다.


이은영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