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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벤토리 부족에도 거래량 늘고 가격 상승

가주 5월 주택시장 분석

LA 중간가 49만2040달러…전월비 2.5% 올라
연율기준 거래량 14개월 연속 40만채 넘겨
모기지 이자율 하락에 바이어들 대거 몰려


5월의 가주 주택시장은 인벤토리 감소에도 불구하고 거래량이 늘었으며 중간가격도 전달에 비해 상승하면서 본격적인 거래 성수기에 들어갔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의 지오프 맥킨토쉬 회장은 "모기지 이자율이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가면서 바이어들의 주택 구입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연방준비제도가 지속적으로 기준금리를 올리고 양적완화 규모를 줄이게 되면 모기지 이자율의 하락세가 장기적으로 이어질 수 없게 되면서 주택 거래에 새로운 변수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5월 중 주택판매는 연율기준 43만60채로 14개월 연속 40만 채를 넘겼다. 5월 거래량은 전달에 비해 5.4%가 증가한 것이며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2.6%가 늘었다.

연율기준이란 한달간의 판매실적으로 연간 판매량을 예측하는 방식이다.

CAR의 애플턴 영 수석경제학자는 "매물로 나온 리스팅 수가 감소하는 가운데 바이어들이 주택시장으로 몰리면서 집값 상승의 주된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벤토리 감소로 주택 가격이 계속 오르게 된다면 바이어들의 주택 구입 능력은 지금보다 더 악화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5월 중 가주 주택시장의 주요 데이터를 분석한 것이다. 

◆중간가격

지난 5월 가주 단독주택 중간가격은 55만200달러로 4월의 53만7920달러보다 2.3%가 상승했다. 1년 전 같은 기간의 51만9930달러 보다는 5.8%가 올랐다.

단독주택 중간가격은 3개월 연속 50만달러 이상을 기록했으며 2007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뛰었다.

콘도 중간가격은 44만890달러로 전월대비 1.0%가 상승했으며 1년 전 보다는 7.2%가 올랐다.

LA카운티의 주택 중간가격은 49만2040달러로 전월의 48만230달러보다 2.5%가 상승했으며 1년 전 보다는 5.3%가 올랐다. 오렌지 카운티는 79만5000달러로 4월에 비해 2.6%가 올랐으며 1년 전 같은 기간의 73만1750달러 보다는 8.6%가 상승했다

◆모기지 이자율

지난해 가을 급상승했던 모기지 이자율은 1월 이후부터 계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국책모기지 기관인 프레디맥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으로 가주에서 렌더들이 제공하는 30년 고정 이자율은 4.01%를 기록했다. 전달보다 0.04%가 하락했으나 2016년 5월의 3.60%보다는 아직도 높은 상태다.

1년마다 이자율이 변하는 변동 모기지 금리는 3.12%로 전달의 3.15%보다 하락했으나 2016년 5월의 2.81에 비해서는 많이 올랐다.

◆주택 재고

전체적인 리스팅 수가 부족한 상황에서 거래물량이 증가함에 따라 매물로 나온 인벤토리는 전달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는 5월 중 단독주택 재고량은 전달보다 0.4개월이 감소한 2.9개월치를 기록했으나 1년 전에 비해서는 0.5개월이 줄었다고 밝혔다.

콘도와 타운하우스 재고는 2.4개월치로 전달인 4월보다 0.1개월이 줄었으며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0.4개월이 감소했다.

5월 중 가주에서 주택재고가 가장 적은 곳은 북가주 베이지역의 샌마테오 알라메다 샌타클라라 카운티로 1.7개월치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 카운티가 1.9개월치로 두번째로 낮았으며 콘트라코스트가 2.1개월치로 뒤를 이었다.

LA 카운티의 5월 주택재고는 3.0개월치로 전달보다 0.4개월이 줄었으며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0.6개월이 감소했다.

 오렌지 카운티는 3.1개월치를 기록했으며 전달보다 0.6개월이 감소했으며 2016년 5월 보다는 0.5개월이 줄었다.

 그러나 지역 경제사정이 아직도 회복되지 않아 차압과 숏세일 물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북동부 지역의 라센 카운티는 10.9개월로 재고 주택 물량이 가장 많았다.

◆마켓 대기기간

주택 거래 성수기에 들어가면서 5월중 마켓 대기기간은 전달에 비해 감소하고 있다.

주택 매물 정보인 멀티플 리스팅 서비스(MLS)에 올라있는 중간 가격대의 단독주택이 최종적으로 매매가 완료될때까지 걸리는 기간은 22.4일로 전달보다 1.8일이 줄었다. 2016년 같은 기간의 27.4일에 비해서는 5일이 감소했다.

◆스퀘어피트당 가격

5월 기준 단독주택의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은 267달러로 전달의 259달러보다 8달러가 올랐다. 2016년 5월의 251달러에 비해서도 가격은 올라가고 있다.

스퀘어피트당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샌프란시스코 카운티로 평균 918달러였으며 라센 카운티가 122달러로 가장 낮았다.


박원득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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