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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크라우드 펀딩에 돈이 몰린다
“상업용 부동산 민주화의 서막?”
평균 10%대 수익 기대, 이자율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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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7/11/0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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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기조로 투자처가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평균 10%대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부동산 크라우드펀딩(Crowdfunding) 시장으로 돈이 몰리고 있다.

여러 사람으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크라우드펀딩이 부동산 투자의 새로운 현상으로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원래 크라우드펀딩이란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각종 행사 지원이나 기부를 위해 개인으로부터 소액의 자금을 모으는 방식을 말한다. 이러한 크라우드펀딩이 점차 대중화, 다양화 되면서 기존의 기부중심에서 지금은 각종 투자 사업에 있어서 중요한 자금줄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15년 미국의 부동산 시장으로 흘러 들어간 크라우드펀딩은 4억84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 보다 세배나 많은 규모다. 뉴욕증권거래소 역시 지난해 5월부터 개인 크라우드펀딩 투자 한도액을 100만 달러로 늘려 투자 활성화를 유도했다.

전문가들은 자금이 부족한 소형 개발업자들이 대출이 까다로운 일반 은행보다 크라우드펀딩을 선호하기 때문에 해다마 규모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소형 건설회사가 추진하는 소형 콘도 및 임대아파트 개발계획은 공사 후 2년 안에 수익이 발생, 단기 자금을 필요로 하는 업자들이 즐겨 이용하고 있다. 현재 부동산 전문 크라우드펀딩 웹사이트는 전국적으로 200여개로 추정된다.

부동산 개발이나 구입을 위한 자금이 필요한 사람은 크라우드펀딩을 해주는 웹사이트로 들어가면 된다. 여기서 회원으로 가입하면 업체측에서 필요한 정보를 묻는다.

질문의 대부분이 돈을 빌리려는 사람의 신용 및 재정상태다. 이것도 융자의 과정이므로 신용이 나쁘면 펀딩받기 힘들다. 그리고 펀딩을 받으려는 사람이 과거 부동산 프로젝트의 경험이 있는지를 물어본다. 경험과 크레딧에 따라 대출 이자율이 달라지게 된다.

크라우드펀딩 회사들은 돈을 빌리기 원하는 사람의 프로젝트를 심사해 인터넷에 올린다. 이에 대해 개인 투자자들이 즉석에서 돈을 투자하는 형식으로 자금을 마련한다. 일단 업체가 원하는 조건을 충족시키면 적게는 수시간 내로 자금을 빌릴 수 있다.

이에 반해 크라우드펀딩의 단점은 이자율이 비싸다는 점이다. 일반 모기지 이자율이 5% 대라면 크라우드 펀딩은 연 이자율이 10~11% 정도로 높다. 그러나 크라우드펀딩 이자율이 은행에 비해 두 배 이상 비싸지만 절차가 간편하기 때문에 단기 목적으로 빌릴만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크라우드펀딩 업체에 따라 투자자의 최소 투자금액은 다르지만 보통 5000달러부터 시작된다. 여러사람이 자금을 모아 수십만 달러 이상을 공동으로 투자하기도 한다.

한편 위험부담을 덜기 위해 크라우드펀딩 업체들은 개인 투자자의 재산이 일정 수준을 넘겨야만 참여할 수 있도록 자체 규정을 만들어 놓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투자자의 총 자산이 100만달러가 넘고 연 소득이 20만달러 이상인 사람으로 제한하는 방식이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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