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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구입 융자, 받기 쉬워진다”
소득 대비 부채 비율 높아져
신용점수 650점 이하도 가능
부동산 시장 상승세 견인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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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7/12/07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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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구입을 위한 모기지 융자 기준이 크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매체 ‘더 리얼 딜’에 따르면 국책모기지기관인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융자 기준이 상당부분 완화됐다. 이로 인해 이전에는 융자 받기가 힘들었던 잠재 바이어들이 융자를 받아 주택 구입이 가능해졌다고 지난 2일 보도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소득대비부채(DTI) 기준이 완화된 것이다. 이전에는 소득 대비 전체 페이먼트 비율이 45%를 넘으면 융자가 불가능했다. 그러나 바뀐 기준에서는 DTI 비율이 50%로 상향조정됐다. 특히 FHA 융자의 경우는 DTI 비율이 50%에서 55%로 높아졌다. 가구당 월 소득의 5%만큼 모기지 페이먼트를 늘릴 수 있어, 융자받을 수 있는 모기지 금액이 15% 정도 높아진 효과를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다운페이먼트 조건도 완화되고 있다. 이전에는 대부분의 융자은행들이 20%의 다운페이먼트를 요구했고, 일부 은행은 10% 다운페이먼트 상품을 출시하기는 했지만 최근에는 3% 다운페이먼트 상품도 다양해졌다.

크레딧스코어 기준도 마찬가지다. 이전에는 크레딧점수 680점 이상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은 650점이 안 돼도 융자가 가능하다. 실제로 패니매와 프레디맥이 10월에 구입한 융자의 거의 3분의1은 크레딧점수가 700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린웨이펀딩 그룹 배준원 부사장은 “한인 고객들 중 50% 정도가 자격이 되지 못해 돌려 보냈는데, 기준 완화로 모기지 신청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배 부사장은 “기준이 완화돼도 고객들의 되갚을 수 있는 능력을 최우선으로 보고 모기지 승인을 내는 기관의 심사형태는 바뀌지 않는다”면서 “무분별한 융자가 가능했던 2000년대와 같은 모습으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같은 모기지 융자 기준 완화는 수년째 오름세인 워싱턴 지역 부동산 시장에 또다른 상승 여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융자 기준 완화가 부동산 가격의 가파른 상승세는 아니더라도 수요 증가에 따른 완만한 가격 상승의 주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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