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리차드명학자금칼럼] 재정보조 극대화를 위한 주의사항(3)

요즈음 대학마다 재정보조 진행에 있어서 제출내용에 대한 검증을 요구하는 대학들이 있기도 하고 아니면 단지 재작년도의 세금보고 내용 만으로 재정보조제의를 해 오는 대학들로 크게 대별되고 있으나 작년 10월1일부터 시작이 된 재정보조 신청에 대해 표준화된 방식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대학마다 이러한 진행방식에 대해 일원화 되지않아 많은 학부모나 자녀들이 진행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만약, 작년도의 수입이 재작년도 보다 크게 줄었거나 자산이 크게 줄어든 경우에 일단 재작년도의 국세청 자료를 가지고 진행한 후에 금년에 서둘러 작년도 세금보고를 곧 바로 마치고 이를 이용해 즉시 대학과 어필을 진행해 나가야 하지만 대학별로 이를 진행하기 위한 별도의 서식 등을 갖추고 있어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재정보조진행은 단순히 대서방에서 서류를 작성해 제출만 해 주면 된다는 식으로 진행하면 반드시 후회할 일이 발생하게 된다. 어느 곳이든지 실수가 발생하게 마련이고 이러한 조그마한 실수로 인해 해당연도의 재정보조금은 큰 차이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검토에 검증을 겸해서 반드시 각 지원한 대학별로 신중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은 이제는 필수적인 진행과정의 수순이다. 재정보조 진행에 있어서 작년과 큰 차이점을 비교해 본다면 아마도 학부모들의 세대가 386세대인지라 이제는 컴퓨터나 인터넷을 몰라서 온라인으로 재정보조를 신청하지 못하는 부모가 없다는 사실이지만, 반대로 스스로 고아처럼 진행하다 보니 개인적인 편견과 재량을 믿다가 큰 불이익을 당하고 문제를 가지고 문의하는 학부모들이 매우 증가했다는 사실이다.

재정보조의 신청에는 세가지 유형으로 크게 분류해 볼 수 있다. 첫째는 신청만 잘하는 타입이 있고, 둘째는 신청은 잘하는 타입이 있고 마지막으로는 신청도 잘 하는 타입으로 분류해 볼 수 있다. 물론, 신청도 잘해야 하겠지만 큰 문제점이라면 처음 두가지 유형에 대부분의 학부모들이 해당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최근 대학으로부터 먼저 합격발표를 받으며 동시에 재정보조 내역서를 받게 되는 경우가 있다. 요즈음의 현실적인 대세는 대학에서는 재정보조의 퍼센트를 더욱 많이 지원해 준다고 홍보를 하고 있지만, 그 전년도와 동일한 수입과 자산을 적용 시에 가정분담금(EFC)을 더욱 증가시킨 후에 재정보조필요분(Financial Need)의 금액을 대폭 축소해 그 부분에 대해서 더욱 많은 퍼센트로 지원한다고 할 때에 실질적인 지원금에 있어서는 오히려 가정분담금이 적고 68퍼센트를 지원받는 것이 가정분담금을 대폭 증가시킨 후에 80퍼센트를 지원해 주는 금액보다 더욱 많을 수 있기에 때로는 지원한다는 퍼센트 부분에 모든 초점을 둘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혜택을 더욱 중요시 해야 할 시점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 아무리 재정보조신청을 잘 했다고 하지만 이제는 제의 받은 재정보조의 검토와 뒤처리 문제가 더 큰 이슈가 아닐 수 없다. 그런데, 학부모나 자녀나 모두 제의 받은 재정보조금에 대해 얼마나 부족하게 받았는지 조차 가늠할 수 있는 기준이 없기에 판단도 하지 못하는 맹점을 극복해야 한다. 대학에서 제의해 오는 재정보조내역서는 단순히 숫자들의 조합이기에 실제 경제적 부담이 얼마나 클지 등에 대해서는 마지막에 등록금 고지서를 지불하기 전 까지는 그 큰 부담을 몸소 느끼기 힘들다. 만약, 6만 8천달러가 소요되는 대학에서 5만 9천달러의 재정보조 제의를 받았고 받은 액수의 80퍼센트 정도를 무상보조금으로 받았다면 대부분의 가정들은 매우 만족할 것이다. 그러나, 나중에 동일한 형편의 가정이 대학으로부터 6만 3천 달러를 지원받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 것이 평균지원액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 과연 계속 감사할 수 있을까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재정보조란 시작부터 마무리와 어필까지 하나도 방심할 내용이 없다. 최선을 다해 순차적으로 하나씩 검증해 진행해 나가는 방법이 왕도일 뿐이다.



▶문의: 301-219-3719, remyung@agmcollege.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