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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쌉싸름한→쌉싸래한

"미꾸라지를 통채로 지진 미꾸라지전은 내장의 쌉싸름한 맛이 식욕을 돋군다."

위 문장에서 '통채로'는 '통째로'로, '쌉싸름한'은 '쌉싸래한'으로, '돋군다'는 '돋운다'로 바로잡아야 한다.

'쌉싸름하다'는 '쌉싸래하다'의 잘못이라고 표준국어대사전에 나와 있다. 이와 유사한 다른 단어로 '씁쓰름하다' '짭짜름하다' '떨떠름하다' 등이 있다. 그런데 '씁쓰름하다'와 '짭짜름하다'는 표준어로 인정해준 반면 실생활에서 많이 쓰고 있는 '쌉싸름하다'만은 표준어로 인정해주지 않고 있다.

'쌉싸름하다'를 비표준어라고 낙인찍어 우리의 말과 글 밖으로 내팽개칠 이유가 없다. '쌉싸름하다'는 '씁쓰름하다' '짭짜름하다' '짭조름하다' '떨떠름하다' 등과 비교해 봐도 표준어가 되기에 모자람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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