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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상식] 체류 신분과 생명보험
알렉스 한 / 재정보험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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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발행 2017/09/14 경제 10면    기사입력 2017/09/13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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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체류자도 생명보험 가입 가능해
보험료 납부 지속하면 한국서도 혜택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정책으로 한인 사회의 근심도 날로 커지고 있다. 각종 이민규제 정책은 아메리칸 드림을 갖고 성실히 일하며 합법적인 체류 신분을 취득하기 위해 노력해 온 일부 한인들에게 먹구름이 아닐 수 없다.

건강보험에 있어서도 오바마케어는 합법적인 체류 신분을 갖고 정상적으로 세금을 납부하는 경우에만 가입혜택이 주어지므로 불법체류인 경우에는 수혜를 받을 수 없다.

하지만 생명보험은 다르다. 아직도 많은 한인들이 미국에서 최소한 영주권자 이상만이 생명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영주권자가 아닌 경우는 물론이고 유학생 E-2비자 심지어는 소셜번호가 없는 불법체류자일지라도 경우에 따라서 생명보험 가입이 얼마든지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신분문제로 인해 가입을 포기하고 있는 분들이 많다는 점은 분명 안타까운 일이다.

9.11테러 사태 이후로 미국 정부가 불법적인 테러 자금의 유통과 돈세탁을 방지하기 위해 보험분야에 대해서도 한층 까다로운 규정을 마련했고 이 때문에 생명보험에 가입하는 경우에도 보험회사들이 영주권 또는 시민권자인지의 여부를 따지고 있다.

하지만 체류신분에 대한 규정은 보험회사마다 달라서 어떤 회사는 영주권자나 시민권자 이외에는 아예 가입을 불허하는 곳도 있는 반면에 불법체류 신분일지라도 일정 정도의 조건만 충족하면 가입을 승인하는 회사도 여러 곳이다.

예를 들어 한인들이 많이 가입하는 미국의 메이저 보험회사인 A사의 경우 불법체류자라 할지라도 운전면허가 있고 현재 거주하고 있는 사실을 유틸리티 청구서 등으로 증명할 수 있으면 가입을 허락하고 있다.

또한 어떤 곳은 비영주권자의 가입은 허락하되 보험료 등급산정에 있어서 차등을 두는 회사가 있는 반면 동일하게 취급하는 곳도 있다. 이처럼 비영주권자들에게도 생명보험 가입의 문호는 활짝 열려 있다.

미국의 생명보험료는 한국의 보험료에 비해서 약 25%~30% 정도 저렴한 수준이다.

이는 각 나라에서 보험료를 산정할 때 사용하는 예상수명통계의 차이에 의한 것으로 쉽게 말하자면 미국인들의 평균 수명이 한국에 비해 길기 때문에 나온 차이라고 할 수 있다.

세계적인 보험회사들이 모두 모여있는 미국에서 한국보다 더욱 저렴한 보험료로 보험 플랜에 가입할 수 있다는 점은 미국에 사는 혜택 가운데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요즘은 한국에도 세계적인 다국적 보험회사들이 많이 진출해 있지만 보험료는 나라에 따라 다르게 책정된다.

한국에서 갓 이민온 고객들을 상담할 때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이 있다. 한국에서 가입한 1억 원 생명보험과 미국의 10만 달러 생명보험을 비교할 때 한국의 보험금을 더 큰 액수로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아마도 '억'이라는 단어가 주는 효과가 아닌가 싶다.

또 한가지 자주 받는 질문이 바로 미국에 살다가 한국으로 돌아갈 경우 미국에서 가입한 생명보험이 지속되는지 궁금하다는 내용이다.

자녀를 다 키워놓은 후에는 한국에 나가서 살고 싶다는 계획을 가진 분들을 포함해서 현재 체류 신분이 불안정해 언제 다시 한국에 돌아갈지 모르는 분들에게는 당연한 질문이라고 할 수 있다.

생명보험은 일단 가입이 허용되면 가입자가 보험료 납부를 중단치 않는 한 보험이 유효한 것이 원칙이다. 미국에 살다가 상황이 바뀌어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경우에도 미국의 보험회사에 보험료를 납부할 수 있는 방법이 있고 보험료를 내는 한은 보험효력이나 혜택이 변함없이 지속한다.

▶문의:(213)503-6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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