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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중국 내 한국기업 지원을

노영민 주중 대사가 외교부 출입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한국 기업들이 최근 중국에서 겪고 있는 위기의 원인이 기업 내부에 있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어려움을 처한 한국 기업 가운데 이마트는 사드 이슈가 터지기 전에 이미 중국 시장에서 철수하기로 결정을 했고 롯데도 신동빈-신동주 형제의 갈등 때문에 중국 투자에 실패했다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의 주력 업종인 전자·자동차·화장품 등 모든 업종에서 중국 시장에서 매출이 급감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 모든 것이 회사 내부의 사정 때문이란 말인가.

중국 시장에서 대기업의 사정이 이러할진대 중소 영세기업들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사드 갈등으로 인해서 중국에서 이미 도산했거나 도산 가능성이 있는 한국 기업들이 매우 많다고 들었다.

많은 국민들이 기업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의 원인이 사드 갈등 때문으로 이해하고 있는데도 노 대사만 모르고 있는지 묻고 싶다. 주재국 대사로서 이런 발언을 하는 것이 어느 정도 이해가 가는 측면이 있다고 하지만 국가를 대표하는 대사로서의 발언으로서는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



따라서 노 대사는 차제에 정부 정책으로 인해 도산 및 도산 위기에 처한 중소 영세 기업을 파악해서 정부 차원의 지원을 건의해 보면 어떨까 한다. 한국 정부는 갑작스레 개성공단에서 철수할 수밖에 없었던 입주 업체를 대상으로 일괄적인 피해 보상을 해준 선례도 있지 않은가.

안승철·터스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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