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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주의회도 위안부 결의안 추진

한인단체 '케이보이스' 노력, 전미 확산
필라델피아·LA선 기림비 건립사업 탄력

위안부 결의안과 기림비 건립 사업이 미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 2007년 연방의회에 이어 올해 뉴욕주상·하원, 뉴저지주하원에서 통과된 위안부 결의안이 일리노이주의회에서도 채택될 예정이다.

시민참여센터에 따르면 시카고 지역 한인 권익단체 '케이보이스(KAVoice)'의 노력으로 일리노이주하원에 위안부 결의안(HR0365)이 상정됐으며, 23일 표결이 실시될 예정이다.

이 결의안에는 1932년부터 2차 세계대전 기간 동안 20여 만 명의 여성들이 강제로 군대를 위한 성매매 여성으로 동원됐고, 곳곳에 설치된 위안소로 보내졌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 위안부 여성들은 대부분 한국인과 중국인이었으며, 태국·베트남·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호주·네덜란드 등지의 여성들도 끌려갔다고 설명하고 있다. 위안부로 끌려간 여성 중에는 미성년자도 포함돼 있으며, 일부 여성은 재정적으로 안정된 생활을 해 주겠다며 현혹한 중간 소개업자에 의해 위안부로 동원되기도 했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이 외에도 "위안부 여성의 4분 3은 폭행 등으로 숨지기도 하고, 일부 여성은 성병으로 불임증세까지 겪었다"며 "하지만 일본 정부는 이들 피해자들에게 보상은커녕 아직까지 사과도 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다. 결의안은 총 16개 문단으로 구성돼 있다.

케이보이스 측은 "지난해 선거가 끝난 이후 지속적으로 주하원의원들을 만나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에 의해 저질러진 강제 위안부 문제를 논의했다"며 "2세 등 후세들에게 이 문제에 대한 올바른 교육 제공 기회를 위해 주의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기림비 건립 사업도 전국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퀸즈 플러싱 노던블러바드 156스트릿 인근의 보행자 플라자에 기림비를 건립하는 계획이 진행되고 있으며, 필라델피아에서도 위안부기림비건립추진위원회가 결성돼 현재 기금을 모금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도 기림비 건립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LA카운티에 있는 글렌데일 시의회는 지난 3월 기림비 건립방안을 통과시켰다.

신동찬 기자
shin73@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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