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위안부 할머니 WP 인터뷰, “아베 사과, 죽기 전에 보고 싶다”

23일 워싱턴포스트(WP)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인터뷰 기사가 실렸다. 이용수 할머니는 WP에 “내 청춘을 송두리째 빼앗겼다. 아베 총리가 사과하는 것을 죽기 전에 꼭 보고 싶다”며 자신의 겪은 위안부 당시 상황을 소개하고 아베 총리의 사과를 촉구했다.

그는 “1943년에 일본군에 끌려갔다. 기차와 트럭, 배 등을 옮겨타고 대만으로 보내졌다”며 “일본군에 의해 강간을 당했고 이후에는 성관계를 거부한다는 이유로 전기 충격 등 폭행과 고문을 당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나 자신과 다른 피해자들을 위해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아베 총리는 남자답게 전쟁범죄의 진실을 직시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용수 할머니는 2007년 위안부 결의안 통과 당시 미 하원 청문회에 참석해 증언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주미 일본대사관 오타카 마사토 대변인은 WP에 “일본 정부는 이미 사과와 반성의 입장을 표명했다. 희생자들에게 특별한 펀드를 통해 보상금을 지급했으며 전직 총리가 개인적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고 반박했다. 이는 2001년 ‘아시아 여성기금’을 통해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200만엔의 위로금을 전달한 것을 의미한다. 위로금을 거부한 피해자들이 대다수였지만 위로금을 받은 일부 할머니들에게는 고이즈미 총리가 직접 서한을 전달했다.

김영남 기자


kim.youngnam@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