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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 "America First"

"미국 이익 우선…권력은 국민에게"
도널드 트럼프 제45대 대통령 취임

“특정 소수 집단이 정부 혜택 독점”
워싱턴 정치 기득권 향해 쓴소리

“모든 정책은 노동자와 공장에 초점”
아웃사이더로서 국민과의 유대 강조


도널드 존 트럼프가 20일 낮 12시 미국 제45대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했다.



정치경험이 없는 사업가 출신의 아웃사이더가 대통령에 취임한 것은 미 역사상 처음이다. 또 1946년인 그는 만 70세 역대 최고령 대통령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존 로버츠 연방 대법원장 앞에서 성경에 손을 얹고 선서를 한 뒤 17분간의 취임사를 통해 “이 순간부터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가 시작됐다”고 선언했다. 그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 ‘변화와 개혁’ ‘권력을 국민에게로’ 등으로 연설 중간 중간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기도 했다.

그는 “우리는 수십 년간 우리의 것으로 다른 나라들을 지켜왔다”며 “하지만 이제부터 모든 무역·세금·이민·외교에 관한 모든 결정은 미국의 노동자와 미국에게 이익이 되는 쪽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른 나라들과 우정은 쌓겠지만 모든 국가들이 그들 자신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것이 ‘권리’라는 이해(합의)아래 행동할 것”이라며 “우리는 우리 삶의 방식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려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따라야 할 모범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존하는 동맹들을 강화하면서 새로운 동맹들을 찾겠다”고도 말했다.

트럼프는 또 ”우리는 (피부색이) 검거나 갈색이거나 백인이거나 상관없이 모두 애국자의 피가 흐르고 같은 자유와 같은 미국 국기를 지니고 있다“며 ”우리 미국은 실패하지 않을 것“이라며 인종 간 갈등 해소에 노력할 뜻도 밝혔다.

대통령 취임식은 상·하원 의원들과 대법관, 외교사절 등 귀빈 1600명과 일반인 90만 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의회의사당 앞에서 거행됐다.
워싱턴DC= 조현범 기자



워싱턴DC=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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