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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중독은 질병입니다”

치유…단도박 모임·신앙 역할 중요
베다니 감리교회 주최 세미나 성황

메릴랜드 엘리컷시티에 있는 베다니한인연합감리교회(박대성 목사)가 워싱턴-볼티모어 한인사회에서 처음으로 도박 중독 관련 치유와 예방 세미나를 열었다.

 13일~15일 사흘간 열린 세미나는 정신 건강, 도박, 마약 및 알코올 등 한인사회에 만연한 다양한 중독과 치유 프로그램 소개하는 형식을 진행했다. 특히 이튿날 열린 도박 중독 치유 세미나에는 세상의 막다른 골목에서 헤쳐나오려는 이들의 가슴 절절한 간증이 이어지면서 참석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캘리포니아 산호세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모닝스타 회복선교센터 백남원 목사는 “도박은 최근 질병으로 규정한 정신질환”이라면서 “당사자가 수렁에서 나오려는 의지와 가족들의 역할이 중요하고 단도박 친목 모임과 신앙적인 치료 등이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가족들을 위한 조언으로 도박중독은 질병이라는 것과 ‘하지 말라’라는 말을 하지 말고, 안 하는 시간에 관심을 가지면서 남은 가족들이 홀로 설 수 있어야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도박 중독 치료는 마라톤이라면서 끈기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세군 사관학교 이석복 사관은 성인 재활학교(ARC)를 소개하며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ARC는 21세 이상 남성으로 체류 신분에 상관없이 6개월간 입소할 수 있고, 필요하면 1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입소 후에는 소정의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해야 하고, 수료 후 취업 알선 등도 해준다고 말했다. 입소 자격은 재활 의지를 가진 이들이라고 덧붙였다.

 박대성 목사는 “도박 중독이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에 동의한다”면서 “도박중독에서 벗어나려는 이들을 어떻게 돕고 배울 수 있는지를 알기 위해 세미나를 열었다”고 말했다.
 ▷문의: 410-979-0691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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