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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트 윌슨서 불 탄 시신 발견

산불이 발생한 마운트 윌슨 피해 지역에서 19일 새벽 불에 탄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은 이날 새벽 2시30분쯤 몬트로즈 수색팀에 의해 길 옆에서 발견됐으며 시신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ABC7 뉴스는 보도했다.

수색팀은 실종신고가 접수된 18세 청소년, 매튜 후에르타를 찾고 있었다. 현장에는 LA카운티 검시소 관계자가 나와 신원확인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실종자 가족에 따르면 후에르타는 지난 17일 오전 실마에 있는 집에서 조깅을 한다며 떠난 뒤 돌아오지 않았다.



가족은 그의 휴대전화를 추적해 마운트 윌슨 지역에서 신호가 있는 것을 확인했고 이후 이 지역에서 그가 운전했던 차도 발견됐다.

만약 후에르타가 17일 오전 시간에 마운트 윌슨에 있었다면 이는 화재가 발생한 시간과 겹칠 수 있다.

후에르타 가족은 그의 방에서 자신에게 위해를 가할 수도 있음을 시사하는 내용의 편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마운트 윌슨 산불의 원인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가운데 방화 가능성도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산불과 발견된 시신과의 사이에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밝히지 않고 있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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