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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는 모든 기도의 완성"…추수감사절 합동 야외미사

남가주 한인 신자 3000명

남가주의 19개 한인 가톨릭 공동체가 한자리에 모여 한해를 감사하는 '제36회 남가주 한인 추수감사절 합동야외미사'가 23일 3000여 명의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롱비치 엘도라도 파크에서 봉헌됐다.

행사를 주최한 남가주 한인사제협의회의 최대제 회장 신부는 "지난 36년 동안 한해도 빠짐없이 하느님께 한해 동안 베풀어주신 모든 것에 감사하기 위해 함께 모일 수 있는 것은 큰 은총"이라며 "소속감이 없어지면 사람은 불안을 느끼고 살아갈 힘을 잃게 되어 때로는 극단적인 선택도 하게 된다.

우리 신자들은 하느님께 소속되어 있고 가톨릭에 소속되어 있으며 각 성당에 소속되어 확실한 소속감으로 서로 사랑받고 있는 복된 사람들이다. 일년을 마무리하면서 한자리에 모이는 추수감사절 합동미사는 그것을 더욱 느끼게 해주는 자리"라며 여름을 무색케하는 날씨에 가족과 같이 참석한 신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말을 전했다.

미사는 지난해와 같이 호세 고메즈 LA대교구장의 집전으로 75명의 남가주 한인사제 및 부제 신학생이 함께 봉헌했다. 고메즈 대교구장은 이날 강론에서 "우리 본성 자체가 필요한 것을 얻고 나면 쉽게 잊어 버린다. 성경에도 병이 나은 열 명 중 단 한 사람만이 돌아와 감사를 드렸다. '감사기도'가 모든 기도의 완성임을 항상 잊지 말고 살아가야 하겠다"며 그런 의미에서 한인공동체가 해마다 드리는 추수감사절 미사는 하느님이 기뻐하실 '아름다운 봉헌'이라고 말했다.



미사 후에는 각 공동체가 마련해 온 추수감사절 터키를 나누며 2부 순서로 사제 수도자가 신자들과 함께 무대에 오르는 흥겨운 장기자랑으로 올해의 추수감사절을 지냈다.


김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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