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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주민의 뜻 연방 차원 이슈화 해라"

김창준 전 연방하원의원

미 정계 진출 치밀한 전략 필요
최준희 전 시장에 노하우 조언


“연방의회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연방 차원의 이슈를 메시지화해야 합니다.”

한인 최초의 연방하원의원으로 3선을 지낸 김창준(72·사진) 전 의원이 내년 뉴저지주에서 연방하원의원에 도전하는 최준희 전 에디슨 시장에게 전하는 ‘노하우’다.

지난 7월 한국에 설립한 ‘김창준 미래한미재단’이 주최하는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씨의 뉴욕 카네기홀 독주회 후원차 뉴욕을 방문 중인 김 전 의원은 3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정계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치밀한 전략을 가지고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특히 “지역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서 주민들이 원하는 바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경력 등에 기반한 강점을 집중 부각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예를 들어 자신이 캘리포니아주 다이아몬드바 시장에 당선될 때 남가주대(USC)에서 토목·환경공학을 전공한 점을 이용, 환경 문제를 부각시켰던 것이 적중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김 전 의원은 연방의회에 도전할 때는 세금·복지 문제나 낙태 같은 연방 차원의 이슈를 부각시켜야 한다고 했다. 이때 “입장을 분명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며 어정쩡한 태도는 양쪽 유권자를 모두 잃을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한편 내년부터 시행될 재외선거에 대해서는 “마땅히 동포들에게도 참정권이 주어졌어야 한다”고 밝히고 “처음 시행하는 것이라 편의성이 제대로 고려되지 못한 점이 있지만 차차 보강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또 “미주 동포를 대변하는 비례대표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한국 정치의 후진성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 당이 가진 공천권을 국민에게 되돌려 주는 ‘상향식 공천’부터 이루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1년의 절반씩을 미국과 한국에서 지내며 젊은 인재들을 후원할 계획이라는 김 전 의원은 내년 3월부터는 한국사회의 경제적 양극화 해소를 목표로 젊은 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아카데미를 운영해 이 곳을 통해 각종 입법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기수 기자 kspark206@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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