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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수 칼럼] 자식 교육을 다시 생각하자

[애틀랜타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5/11/18 15:12




지금 한국은 남북분단에도 불구하고 여당과 야당의 양보없는 고집으로 대치 국면이 계속되고 있다. 노동자 데모와 교과서 국정화 반대 데모는 우리나라를 파멸로 몰아가고 있다. 조국의 미래를 생각하는 애국정치인은 없고, 연일 ‘반대를 위한 반대’를 계속해 국민들을 실망케 한다. 제발 그 싸움을 멈추었으면 하는 바람은 필자 뿐은 아닐 것이다.
이같은 사태의 원인은 ‘권리만 찾고 의무는 나몰라라’하는 한국의 방종 민주주의 교육에 있다. 북한과 같이 억압된 사회에서는 꿈도 못꿀 일이지만, 민주주의만 외치는 사람들은 이런 사실을 모른다.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 해도 정부에서 하면 반대할 뿐이다. 나라야 망하든 말든, 내 당과 나의 이익만이 최고이기 때문이다. 이런 정치인을 국민이 투표로 선출했으니 국민도 썩은 것이다. 정치가 썩은 이유는 국민이 썩은 정치인을 찍기 때문이다.
한국에 살면서 북한을 찬양하고 한국정부를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 사람들에게 북한으로 가라면 가지않을 것이다. 해방 후 긴 세월동안 사상적으로 갈라져서 피해를 본 역사 때문일 것이다. 한국 정부가 반공 일변도 정책을 펴면서 다수 용공분자를 처벌했지만, 아무 죄없이 멋모르고 ‘공산주의자’ 낙인이 찍혀 유명을 달리한 사람들도 분명히 있다. 그렇다고 그들의 가족이 무조건적으로 좌경 정치인이나 말썽꾸러기 정치인을 찍어주면 이렇게 나라가 어지러워진다.
지금 야당 정치인은 대부분 학생운동 출신이다. 그들이 대학에 다닐 때 한국은 못먹고 굶주리던 시대에서 벗어나 경제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고, 그들은 자식들을 잘 키우려고 노력했다. 자식들에게 더 많은 자유를 주고 웬만하면 요구도 잘 들어주었다. 결국 그런 부모세대의 교육이 잘못된 것이었다. 더 자유로운 환경을 만들어 주고 더 많은 풍요를 그들에게 주면 행복한 미래가 열리리라 생각했지만, 그 결과는 자식들을 안하무인으로 방종하게 만들었다.
당시의 교육은 애국을 가르치지 안않고. 사회의 구성원이 되려면 의무와 책임이 있다는 사실을 가르치지 않았다. 지식위주로 교육하다보니 인간교육이 결핍됐고, 결국 오늘의 무질서가 생겨났다. 나라나 가정이 잘 되려면 교육부터 그 목표가 뚜렷하고, 예의와 질서가 있고, 도덕이 살아있고, 양심이 있어야하고, 애국을 가르치고, 인성교육을 해야 한다. 지식위주로 무조건 주입식 교육을 하고, 최고가 되기위한 경쟁만 강조하고, 남을 짓밟고 자기만 성공하라고 가르친 것이 오늘날 결과다.
우리 교육은 살아남기 위한 경쟁이 아닌, 더불어 살아가야할 인간사회의 질서와 도덕을 가르쳐야 한다. 인성 교육의 결핍은 무서운 결과를 초래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남이 연구한 비밀을 훔쳐서 지기이익을 위해 외국에 팔고, 자기가 잘 살기위해 군사기밀, 방위산업 기술을 팔아치운다. 그것이 결국 적과 싸움에서 많은 전우를 죽음으로 몰아넣을 것이다.
우리 교육은 엄중한 법치주의를 가르쳐야 한다. 우리나라의 법은 도대체 무엇하고 있는가? 지금 공무원 사회에는 너무 비리가 많다. 원전비리, 고급공무원 비리, 고급 장성 비리를 저지른 자들을 왜 살려두는가? 엄격한 법으로 그들을 평생을 감옥에 가두고, 전재산을 몰수하는 극형에 처해야 이런 일은 없을 것이다.
우리 교육은 민주주의를 다시 생각해야 한다. 요즘 민주주의는 민주주의가 아니고 망국주의다. 우리나라는 데모하는 몇몇 사람만의 나라가 아니다. 부모 세대는 좁은 땅에서 이렇다할 자원없이 피나는 노력으로 전국민이 단결해서 이정도의 생활수준을 만들었다. 지금 데모하는 젊은이들은 50년전 가난했던 시절을 모른다. 지금 젊은이들이 민주주의를 내세우며 게으르면, 나중에 통곡해도 이미 늦는다. 지금과 같은 방종 민주주의는 이웃 강국의 먹잇감이 될 뿐이다. 우리나라가 50년전 가난하고 비참했던 그 시절로 돌아가지 않을까 걱정스러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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