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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 절도’ 인생 70년, 영화가 된 인생…석방


지난 60여년간 습관적으로 보석 절도를 해오며 감옥을 제 집처럼 들락날락거려 영화속의 주인공이 되었던 올해 86살의 애틀랜타 여성이 최근 감옥에서 석방돼 자유의 몸이 됐다고 애틀랜타 저널(AJC)이 19일 보도했다.

도리스 페인은 지난 7월 챔블리의 한 약국 잡화점에서 86달러 22센트 어치의 물건을 훔친 것이 들켜, 인근 월마트에서 체포되어 수감생활을 한 뒤 지난 18일 석방됐다.

올해 86세인 도리스 페인의 도벽은 한평생 이어온 것으로 그녀의 특이한 삶은 ‘도리스 페인의 삶과 범죄들’이라는 다큐멘타리 책이 출간되고, 2013년에는 영화로도 제작이 될 정도였다. 영화에 따르면, 그녀는 10살때 처음 보석 절도를 시작했으며, 20대때 싱글맘일때부터 습관적인 도벽이 생겼다고 한다.

그녀가 본격적으로 보석 도둑질을 하기 시작한 것은 20대 때부터였고, 이때부터 한결같이 보석류만을 대상으로 절도행각을 60년 이상 해왔다.



그녀가 그간 훔쳤던 다이아몬드 반지를 비롯한 보석은 경찰조사 결과 200만 달러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녀는 한때 런던, 파리, 몬테 카를로, 일본까지 여행을 다니면서 카르티에와 티파니 등에서 보석을 훔치는 대담성까지 발휘했다고 한다.

도리스 페인은 흑백 인종차별이 심했던 1950년대 가난한 흑인 미혼모로 생계를 위해 처음엔 보석을 훔치기 시작했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보석을 훔치는 일로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게 되면서 이 일에서 손을 떼지 못하고 60년 이상 하게 됐다고 다큐멘타리 영화에서 밝혔다.

그녀는 지난 2016년도에 페리미터 몰에서 목걸이를 훔치다가 적발되어 120일간의 가택 연금형과 3년간의 집행유예와 함께, 디캡 카운티내의 모든 몰에서 쇼핑 금지령을 선고받은적이 이다. 이에따라 지난 7월 발생한 챔블리 절도사건이 아직 계류중이지만, 디캡 대법원에서 그녀의 집행유예를 해제함으로써 구치소에서 18일 석방됐다.



노연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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