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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초 만에 사라진 ‘조지아돔’

애틀랜타 상징 역사 뒤안길로

25년간 애틀랜타의 상징이었던 ‘조지아돔’이 15초 만에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20일 오전 7시 30분에 개최된 조지아돔 철거식에서는 5000파운드의 폭발물들이 사용됐으며, 많은 사람들이 애틀랜타의 주차장, 레스토랑, 호텔, 오피스에 모여 조지아돔이 15초 만에 붕괴되는 모습을 숨죽여 지켜 봤다.

이날 역사속으로 사라지는 조지아돔의 모습을 보기 위해 조지아주립대(GSU) 김순호 교수(호텔경영학)와 그의 가족들은 조지아돔 인근의 ‘옴니 호텔’에서 하루 숙박을 했다. 김 교수는 “아내, 자녀들과 함께 조지아돔이 20여초도 채 안돼 사라지는 광경을 직접 목격했다”며 “1992년에 건축돼 25년의 세월 동안 애틀랜타에서 상상할 수 없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다 준 조지아돔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것을 지켜보고 아쉬움이 느껴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월드콩그레스센터 관계자는 “조지아돔 폭파를 진행하면서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86피트 떨어진 메르세데스-벤츠 구장에 영향을 끼치지 않게 하는 것”이라며 “벤츠 구장을 보호하기 위해 5층 높이의 방어막을 설치했는데 이는 성공적이었다”고 밝혔다.



세워진 지 25년만에 붕괴된 조지아 돔은 지난 1992년 2억 1400만달러의 비용을 들여 지어졌다. 지난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을 포함해 1400여 차례 행사를 열었으며, 애틀랜타를 연고로 하는 프로풋볼팀(NFL) 팰컨스의 홈구장으로 사용되어 왔다. 돔은 지난 7월 중 철거될 예정이었으나, 팰컨스의 새 홈구장인 벤츠 스타디움의 완공이 지연되면서 미뤄진 바 있다.


박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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