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부터 ‘블랙 아이스’ 조심

영하권 비·눈 예상…결빙구간 운전 주의

8일 오전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약간의 비나 눈이 예상됨에 따라 메트로 애틀랜타와 조지아 북부 지역에서는 ‘블랙 아이스’를 주의해야 한다.

블랙 아이스는 비나 눈이 매연과 도로 표면의 먼지와 뒤엉켜 검게 얼어붙는 현상이다. 색이 어두워 도로와 분간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운전중에 특히 위험하다.

WSB-TV는 이날 새벽 3시부터 애틀랜타 지역에 약간의 눈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캐스터 글렌 번스 “도로면의 온도가 따뜻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눈은 땅에 닿자마자 녹아내리겠지만, 도로가 결빙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디캡, 포사이스, 풀턴, 귀넷 카운티 등 주요 한인 밀집지역을 포함한 애틀랜타 전역에 겨울날씨 주의보를 내렸다. 이날 비나 눈이 올 확률은 70%로 예보됐다.

번스는 “물기가 가시지 않은 도로가 토요일(9일) 새벽 다시 얼어붙는 것이 가장 큰 우려”라며 “최저기온은 화씨 20도 초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교육청의 휴교 결정은 7일 저녁까지 발표되지 않았다.

델타항공은 이번 주말동안 항공편을 취소하는 고객에게 취소 벌금을 면제하겠다고 밝혔다.


조현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