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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은행 새 행장에 제이크 박 씨

IT 전문가…당분간 공동체제 운영
김정호 행장은 내년 4월 은퇴예정

노아은행의 제이크 박 이사가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새 행장으로 선임됐다.

18일 둘루스에 있는 한 음식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환영 노아은행 이사장은 “올해 봄부터 차기 행장을 찾던 중 지난달 열린 이사회에서 제이크 박 이사를 차기 행장으로 선임했다”며 “노아은행은 오늘부터 김정호 행장과 더불어 제이크 박 행장이 공동체제로 운영되고 김 행장은 내년 4월말 은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정호 행장은 “건강상의 문제로 조금 서둘러 은퇴를 결심했다”며 “몸을 추스린 후에 어떤 형태로든 노아은행 운영을 도울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직원 약 10명으로 시작한 노아은행이 어느덧 80여명 규모로 성장했다. IT(정보기술)가 갈수록 중요해져 가는 시대 흐름에 맞춰 제이크 박 행장이 잘 이끌어 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신임 제이크 박 행장은 “앞으로 발전적이고 더 젊은 비전을 갖고 운영하겠다”며 “가장 먼저 리더가 바뀐다는 것에 직원들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할 것이며, 특히 금융 기술 분야에서는 다른 은행에게 뒤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11살 때 미국으로 건너온 제이크 박 행장은 디브라이 대학에서 컴퓨터 정보시스템, 피닉스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IT컨설팅 업체를 20여년간 운영했다. 2011년부터 노아은행 이사로 활동해왔다.


박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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