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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대한항공 ‘조인트 벤처’ 승인

인천공항, 나리타공항 제치며 ‘일본 패싱’
내년 1월 괌~나리타 등 직항노선 폐지도

델타항공과 대한항공이 미국 정부로부터 ‘조인트벤처’를 승인받았다. 인천공항이 중국으로의 접근성이 좋고 동북아의 여객·물류허브공항으로서 충분한 기반을 확보한 점이 유리하게 고려된 것을 감안할 때 나리타공항이 있는 일본을 제친다는 뜻의 이른바 ‘재팬 패싱(Japan Passing)’을 실현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연방 교통부(DOT)로부터 태평양 노선 ‘조인트 벤처’ 시행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18일(한국시간 19일) 밝혔다고 일간 USA투데이가 AP통신을 인용, 보도했다. 조인트 벤처란 두 개 이상의 항공사가 마치 한 회사처럼 특정 노선을 공동으로 영업, 운영하고 수익과 비용을 공유하는 것을 뜻한다. 일부 좌석과 탑승 수속 카운터, 마일리지 등을 공유하는 공동운항(코드셰어)보다 높은 최고 수준 협력 체계다.

조인트 벤처는 지난 1997년 미국 노스웨스트항공과 네덜란드 KLM이 처음 시행한 뒤 최근 들어 점차 보편화되는 추세다. 이런 기류에 맞물려 협력을 강화해온 델타와 대한항공은 미국 교통부와 한국 국토교통부에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이제 한국 정부의 최종 통보만을 남겨두고 있다. 대한항공 서울 본사 관계자는 “노선 효율화와 항공권 공동 판매, 마케팅 확대, 수하물 연결 등 서비스 일원화, 항공화물 협력 등을 통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델타항공은 우선 인천공항 제2 여객터미널이 문 열 즈음인 내년 1월 8일 일본 나리타-괌 노선을 폐지한다. 또 애틀랜타와 포틀랜드·미니애폴리스~일본 직항노선이 사라지고 무조건 인천을 경유할 가능성도 높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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