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애틀랜타도 ‘마리화나 천국’ 되나

유력 차기 시장 후보 콴자 홀
‘처벌 대폭 완화’ 법안 지지

차기 애틀랜타 시장으로 유력시 되는 콴자 홀 시의회 의장이 마리화나 처벌 벌금을 대폭 삭감하는 안을 지지하고 나섰다.

콴자 홀 의장은 오는 10월초 투표 예정인 애틀랜타내 마리화나 소지자에 대한 벌금형을 1온스 미만일 경우 현행 1000달러에서 75달러로 대폭 낮추는 법안을 지지할 것임을 밝혔다고 애틀랜타 저널(AJC)이 19일 보도했다.

그가 지지하는 법안은 대폭적인 벌금 인하뿐 아니라 마리화나 소지범에게 6개월간의 징역형을 선고할 수 있는 현행법과는 달리 징역형도 전면 폐지하는 조항을 담고 있다.

홀 의장은 마리화나 소지자에 대한 처벌 수위를 낮춤으로써 마리화나 사용으로 인해 인종별로 큰 차이가 나고 있는 범죄자 체포 비율에 변화가 생기길 원한다고 밝혔다.



애틀랜타 이스트 포인트에 있는 인종정의 행동센터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애틀랜타에서 마리화나 소지 혐의로 체포된 시민의 92%는 흑인이었으며, 82%가 남성이었다.

홀 의장은 이 법안을 26일 시의회 안전위원회에서 심의한 뒤에 10월 2일 투표에 부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홀은 “현실을 직시하고자 한다”며 “이 개정법안으로 인해 우리 사법체계가 유색인종(흑인)을 차별하여 범죄인 취급해온 것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겠지만, 모든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연두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