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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장관, 애틀랜타 소녀상 소식에 ‘반색’

“문 대통령 소통, 인상적” 입 모아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제막 다음날이었던 지난 1일, 김백규 애틀랜타 평화의소녀상 건립준비위원장은 워싱턴DC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동포간담회에서 강경화 외교부장관에게 이 소식을 직접 전달했다. 김 위원장은 “강 장관에게 애틀랜타에서 소녀상을 막 세우고 올라왔으며, 한국에 계신 피해자 할머니들을 잘 보살펴달라는 부탁을 드렸다”며 “짧은 인사를 나눌 정도의 시간밖에 주어지지 않아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다. 하지만 강 장관은 교민들이 힘을 모아 소녀상을 세운데 대해 고마움을 표했다”고 말했다.

이날 동포간담회에는 다양한 배경의 조지아 한인 20여명이 참석했다. 한인회나 민주평통과 같이 전통적인 한인단체 관련자들 외에도 시민단체와 학자 등도 초청받았다. 참석자들은 문 대통령 내외와 참모진의 교민들과 소통하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장승순 조지아텍 교수는 “문 대통령 내외가 손을 잡으려 하고 사진을 찍으려는 그 많은 재외 동포들을 싫은 기색없이 맞아 주었다”며 “문재인 정권은 무엇보다도 소통의 정권이 되리라 예상하고 또한 바란다”는 바램을 전했다. 김백규 위원장은 “이전 대통령들의 동포간담회에 비교했을 때 분위기가 서민적이고 온화했다”고 말했다. 그는 “경비도 비교적 느슨했고, 대통령 본인도 교민들과 직접 이야기 하거나 단체 사진도 찍어주는 등, 편안하게 접근하려는 노력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조지아대학(UGA) 연구원 이제경씨는 직접 만나본 문 대통령이 “언론에서 보았던 인자한 모습 그대로였다”고 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을 보며 “타인의 아픔에 함께 아파하며 공감하는 것이 국가와 민족 공동체를 지탱하는 근원적인 힘이며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으뜸가는 덕목임을 다시 한 번 느꼈다”고 덧붙였다. 또 “간담회 자리에 참석한 인원수는 제한이 있었으나, 문 대통령이 전하는 위로와 격려는 올바른 대한민국을 간절히 염원하며 낯선 곳에서 남몰래 눈물 흘리고 아파했던 세계 각지 수 많은 동포들 모두를 향한 것이었다고 믿는다”는 소회를 밝혔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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