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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스, 원정서 1승1패

오늘 시카고서 3차전

월드시리즈 2연패를 노리는 시카고 컵스가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NLDS) 원정경기서 1승1패를 거뒀다. 이번 시즌 4개의 디비전시리즈에서 원정팀이 1승을 챙긴 것은 컵스가 유일하다. 내셔널리그의 LA 다저스, 아메리칸리그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홈경기 2승 씩을 챙겼다.

컵스는 6일 워싱턴 내셔널스팍에서 열린 1차전에서 투수 카일 헨드릭스의 빼어난 제구력과 크리스 브라이언트, 앤소니 리조의 적시타 활약으로 3대 0의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7일의 원정 2차전도 투수 존 레스터가 1회 말 먼저 솔로홈런을 내주었으나 2회 초 윌슨 콘트레라스가 동점을 만들고 4회초 리조가 2점 홈런을 보태 3대 1로 앞서 갔다. 그러나 승부는 8회 말 갈렸다. 워싱턴의 브라이스 하퍼가 2점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더니 이어진 공격에서 라이언 짐머만이 3점 홈런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시리즈 1승1패.

3차전은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오늘(9일) 오후 3시 열린다. 컵스는 호세 퀸타나, 워싱턴은 에이스 맥스 슈어저를 선발로 내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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