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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발전 보조 혜택 받으세요”

일리노이주 기금 2억불
4년내 투자금 회수 가능

이제는 눈과 귀에 익숙한 미래 에너지, 환경 에너지, 대체 에너지란 표현은 대체로 두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태양광과 바람이다. 이 중 태양광 발전 시스템은 도시에서도 흔하다. 김태성(사진) 박사는 이 태양광을 시카고 한인사회에도 소개하고 싶다며 지난 16일 본지를 찾았다. 그는 시카고 다운타운 AON 빌딩 내 ‘뉴 제너레이션 파워’라는 회사의 기술담당대표(CTO)다.

태양광 발전 시스템 설치 및 사용에는 일리노이 주정부의 보조금이 나온다. 2008년 보조를 시작했다가 예산 상 이유로 중단된 것을 지난해 12월 재개했다. 이 주정부의 보조가 없으면 태양광 발전 시스템 설치의 경제적 매력은 뚝 떨어진다고 김 박사는 설명했다.

보조금 전체 규모는 2억달러다. 태양광 발전에 관심이 있다면 이 기금이 소진되기 전에 서두르는 게 낫다고 그는 말한다. 보조금 제도는 용량과 용도에 따라 대용량, 일반 주택용, 커뮤니티용 등 3가지로 나뉜다. 김박사는 이중 커뮤니티용이 설치 투자금을 4년 내에 회수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회사가 산출한 용량 및 투자, 보조금 표에 따르면 10kW 용량의 경우 설치 투자금액이 1만8000달러 수준이고 보조금은 1만7078달러다. 이를 4년 내에 회수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커뮤니티용은 그러나 보조금을 받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태양광 시스템의 소유가 3명 이상의 개인 또는 법인이어야 한다는 점과 특수목적 법인이 설립되어야 하고 최소한 15년간 이를 운용해야 한다. 김 박사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소유자가 직접 사용자가 되어 운용을 책임지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태양광 발전 시스템에 관심있는 사람이 주정부 보조금을 받기 위해서는 적어도 내년 1월말 까지는 설치 준비를 마쳐야 한다는 시간적 제약도 있다. 기금 고갈 때문이다. 내년 3월말 보조금 입찰이 예정되어 있다.

주정부의 보조금 외에 연방소득세 감면, 감가상각에 대한 세제혜택도 있다. 초기 투자금 은행 대출도 12년 상환에 60%까지 가능하다는 게 김 박사의 설명이다. 그는 4년 내 회수라고는 하지만 이런 저런 혜택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2년 내 회수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개인용이든 커뮤니티용이든 설치와 운용이 간단치는 않다. 김박사는 태양광 발전 시스템에 관심있는 한인은 개인이든 사업체든 자신에게 연락하면 상세한 설명과 안내를 주겠다고 강조했다.

김 박사는 LG전선(현 GS전선) 연구소 연구원 출신으로 한국서 태양광 모듈 전문 기업인 심포니에너지라는 회사를 운영한 바 있다. 카네기멜론 대학에서 재료과학 석사, 매릴랜드대학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일리노이대 방문연구원을 지낸 것이 인연이 되어 시카고에 정착했다. 문의=312-284-8528(김태성 박사).


장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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