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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 피해 복구 위한 재난구호기금 위원회 구성

구호대상 선정기준, 피해접수 마감은 10월 10일까지
추산 잠정피해 한인 가구수 500여 가구 상회할 것 전망

허리케인 하비 피해 4주차에 접어든 가운데 이제부터는 휴스턴 한인회를 중심으로 구조활동 보다는 복구지원활동이 계속되고 있다.

피해동포를 돕기 위해 미주 전역에서 성금과 후원이 답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8일(월)까지 한인회 비상대책운영본부에 접수된 피해건수는 300여건, 추산 잠정피해 가구수는 500여가구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3일 한인회관에서 열린 재난구호기금위원회(위원장 하호영 노인회장)에서 보고된 성금액은 17만5천712달러가 집계되었으며 이중 3만1천730달러 등이 텍사스 이외 단체들로부터 지원됐다. 하지만 이들 후원금은 재해 등록 신청을 한 300여가구에게는 복구지원금이라는 것보다는 위로금으로 이해할 수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김기훈 한인회장은 “미국역사상 최고의 자연재해로 판명된 이번 허리케인 하비로 인해 휴스턴 한인들의 피해는 한인회관을 쉘터로 사용한 것이 18일, 비가 온지는 19일로서 260여가구의 수재피해 신고자가 있었지만 인명피해가 없다는 것에 감사하며, 이제까지의 인명구조 활동보다는 복구활동을 위해 장기적인 준비가 필요한 것을 느껴 각처에서 보내준 펀드를 공정하게 분배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 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보고했다.



이어 위원장으로 선출된 하호영 노인회장의 주재로 재난구호기금 위원회는 모금사업과 적립된 기금을 어떤 방식으로 분배하고 수혜대상자를 누구로 할 것인 가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위원회에서 논의한 내용 중 재난 구호 기금대상자의 선정기준은 텍사스 인근에 거주하는 사람으로 ‘텍사스 하비 피해자’로 정하고 거주지 및 사업체의 접수 마감을 10월 10일까지 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또한 구호기금의 분배방법에 대해 전체 금액 중 일부 금액을 수혜가정으로 나눠 기본기금으로 확보하고 남은 금액을 특별한 상황에 처해있는 가정에게 지급하는 방안이 잠정적으로 결정됐다. 이날 위원들은 구호금을 집행하는 문제에서 발생하는 잡음을 최소화 하기 위해 이 같은 방안을 수용했다.

이에 따라 재난기금위원회에서는 피해 신청서 작성에 대해 신청접수를 이메일이나 일반 우편물로도 받기로 했으며, 피해신청서 작성시에는 ‘피해자의 성명’, ‘거주 피해주소’, ‘전화번호’, ‘이메일’, ‘피해상황’, ‘FEMA 접수번호’ 등 피해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정보들을 포함한다. 특히 정확한 파악을 위해 이미 한인회에 피해접수를 한 가정들도 다시 접수를 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김기훈 한인회장은 설명을 통해 “재난 구호 기금 위원회에서는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정관을 수립하고 모금된 성금을 투명하게 집행하기 위한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외부에서 답지하는 후원금과 물품의 양은 많으나 상대적으로 휴스턴 동포들의 참여가 부족하다”고 말하고 위원회에서 후원 동참 호소문을 작성해 피해 신청서와 함께 신문에 게재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휴스턴 이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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