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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에서 최강 컨디션 얻고 리우갑니다!”

펜싱 금메달 유망주 구본길, 김정환 선수 달라스 방문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펜싱 금메달 유망주 구본길, 김정환 선수가 달라스에 왔다. 리우 올림픽 입성에 앞서 시차적응 및 컨디션 조절을 위해서다.

지난 27일(수) 달라스 한인회(회장 유석찬)는 해리하인즈 수라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달라스를 방문한 리우 올림픽 남자펜싱 선수단을 환영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 출전하는 구본길, 김정환 선수와 이효근 감독 등 총 5명의 선수팀은 24일(일) 달라스에 도착해서 시차적응을 하며 올림픽 출전을 대비한 훈련 및 컨디션 조절을 한 뒤 오는 30일(토) 리우로 출발할 예정이다.

달라스를 방문한 남자펜싱 국가대표 선수단은 특히 이번 올림픽에서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정환 선수는 남자 사브르 종목에서 세계랭킹 2위, 구본길 선수는 세계랭킹 4위의 소유자이며 두 선수 모두 지난 런던 올림픽 때 단체전 금메달을 받은 바 있다.



김정환 선수는 “런던올림픽 이후 4년간 최선을 다해 준비해왔다. 남자 사부르 종목 개인전에서는 아직 메달 기록이 없기 때문에 이번엔 반드시 메달을 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올림픽 개회식 한국선수단 기수로 선정된 구본길 선수도 “메달을 목에 거는 게 가장 큰 목표다. 올림픽 대회라 많이 긴장되지만 최대한 실력발휘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효근 감독은 “달라스 동포들의 따뜻한 환대 속에서 선수들이 최적의 시차적응 및 컨디션 조절을 하고 있다”면서 “세계랭킹 기록이 뛰어난 선수들인 만큼 컨디션 조절에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올림픽 선수단 방문으로 한인사회 펜싱열기 고조
구본길, 김정현 선수 펜싱 꿈나무들과 만남 가져


리우 올림픽 남자펜싱 국가대표팀의 달라스 방문으로 한인들의 펜싱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유석찬 달라스 한인회장은 27일 기자회견장에서 “이번 국가대표팀 방문을 계기로 지적이고 신사적 스포츠로 알려진 펜싱에 대한 관심이 달라스 한인사회에서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서 장덕환 체육회장도 “달라스엔 펜싱협회가 없는데 펜싱에 관심있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선수팀 방문을 계기로 펜싱에 대한 관심이 고조돼 관련자들과 논의중이다. 재미한인 펜싱협회 설립 추진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펜싱 국가대표 선수단의 방문에는 달라스와 플래노에서 론스타(Lone Star) 펜싱 클럽을 운영하고 있는 마이클 김(김명호) 관장의 역할이 컸다. 올림픽 선수단 이효근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김 관장과의 인연을 소개했는데, 지난해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 그랑프리 대회에서 첫 만남 뒤 지난 3월에 열린 서울 그랑프리대회에서 만나 많은 얘기를 나누게 됐고 이번 리우 올림픽 출전을 위해 달라스를 경유 코스로 하는데 도움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마이클 김 관장은 한인 1.5세로서 20여년간 펜싱클럽을 운영하며 주류사회에서 펜싱을 지도해왔다. 미국인 학생들이 주로 많지만 최근 들어 한인 학생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한국 펜싱 선수들의 국제대회에서의 활약으로 한인들의 관심이 많아지는 가운데 이번 선수단의 방문은 클럽 학생과 학부모들에게도 큰 동기부여를 해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마이클 김 관장의 론스타 펜싱클럽의 학부모인 로렌 전씨는 기자회견장에 함께 참석해서 초등학교 5학년생 아들을 포함한 클럽의 한인 학생과 학부모들이 이번 선수단 방문으로 한층 고무됐고, 실력향상에 대한 도전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구본길, 김정환 선수는 컨디션 조절을 위해 오전 오후 두 시간씩 훈련하는 시간 외에 짬을 내서 김 관장이 운영하는 펜싱클럽 학생들과 만나 우정을 나누는 시간도 갖고 있다. 이효근 감독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보여주는 따뜻한 관심 속에서 선수들이 안정된 컨디션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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