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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문화, 주류사회에서 ‘활짝’

한미문화예술재단, 12회 한미문화축전
석용 스님 지화전·다도 시범·미술전 등

한미 교류 문화 축제가 12년의 세월을 거치며 주류사회 깊숙이 뿌리내렸다.

한미문화예술재단(이사장 이태미)이 지난 12일 오후 메릴랜드 히스토릭 올드 월도프 스쿨에서 개최한 제12회 워싱턴 한미문화축전 ‘코리아 아트 앤드 소울(Korea Art&Soul)’ 행사는 지화 전시회를 비롯 다도 시연, 꽃 만들기 워크숍, 미술전, 음악공연, 한식 시식 등이 펼쳐져 한국 전통 문화를 다채롭게 선사했다.

행사에는 찰스카운티의 피터 머피 커미셔너 의장을 비롯 주류사회 인사와 김동기 총영사, 워싱턴 지역 한인회장 등이 참석했다.

머피 의장은 “그동안 카운티에서 아름다운 문화 축제를 지속적으로 열어 한인 사회는 물론 지역주민들에게 이색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며 “지금까지 12년이었지만 앞으로 더욱 긴 시간 계속해서 행사를 이어가기 바란다”고 치하했다.



머피 의장은 이태미 이사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석용 스님에게는 자신의 옷 깃에 꽂고 있던 카운티 배지를 스님 도포에 손수 꽂아 주기도 했다.

석용 스님은 ‘천 년의 꽃’ 기획전을 통해 180cm 높이의 화려하고 웅장한 부채 난과 250여 송이 꽃으로 연출한 팽이 난 등 지화 작품 35점을 선보였다. 또 찰스카운티 소속 재즈 밴드의 연주를 배경으로 다례 시범과 꽃 만들기 워크숍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유일하게 한국어와 영어로 진행된 한국 다도 공연 팀의 시연도 관객들의 시선을 주목시켰다. 한복을 입은 12명의 시연자가 녹차·연꽃차 등 한국 차를 비롯 중국 보이차, 일본 가루 말차 등을 소개하고, 한국에서 미리 만들어 온 알록달록 정갈한 다식까지 함께 선보였다. 특히 한국의 사찰 연못에서 직접 채취한 연꽃을 얼렸다가 행사가 진행되는 내내 띄워놔 연꽃의 은은함이 한국적 미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이 외에도 행사장 곳곳에 전시된 재단 회원 및 2016년 재단 미술공모전 수상자(버지니아 배숙·뉴욕 강두혜·뉴욕 김일수)의 미술전 및 재즈 밴드의 아리랑 공연, 다양한 한식 시식 등이 관람객들의 오감을 즐겁게 했다.

이태미 이사장은 “한국에서는 주로 전통 문화 행사라고 하면 옛 것만 강조하는 부분이 없지 않은데 이런 부분에서 진정한 한미 문화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진민재 기자 chin.minja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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