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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미술가협회 지상갤러리] 오늘의 작가 차진호

흔함과 귀함의 조합
색감에 시각적 무게

일상의 시선에서 지나치는 흔한 재료와 인간의 욕구를 자극하는 귀한 재료를 절묘하게 조합해 예술미를 갖춘 ‘작품’으로 재탄생 시키는 예리함을 창작의 기본 바탕으로 뒀다. 실크 스크린과 고무, 가죽과 버블 랩 등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재료를 통 큰 마음으로 보듬어 비밀의 화원에 앉혀 한 송이 장미를 피워냈다. 이로써 흔한 소재에는 가치를 불어넣고 귀한 소재에는 더욱 깊은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창의력의 중심을 색감에 두고 시각적 무게를 부각, 작품 주제에 따라 원 색상을 과감히 버리고 제2의 색으로 변신해, 작품 전반의 조화나 대조에 스며드는 배려의 미학을 이뤘다. 그 어떤 의도도 없다. 작가는 그저 높고 낮음 없이 모두가 하나로 동등하게 조합을 이룬 작품 가운데, 각자 자신의 창의력을 발휘해 ‘자신의 미’를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란다.

작가 차진호는 서울 태생으로 18세에 도미, 웨스트 버지니아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아메리칸 대학 미술 대학원서 스튜디오 아트 석사를 취득했다. 워싱턴 지역을 활동 기반으로 독일 베를린과 이탈리아 피사에서도 여러 차례 입주 작가로 활약했다. 미주 지역을 비롯 한국, 이탈리아, 독일, 홍콩 등에서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했으며, 개인전 역시 활발히 개최하고 있다. 특히 기발하고 소신 있는 창작 기법은 워싱턴 포스트, 코리언 타임즈, 코아 라이프 등 주류사회에서도 소개되며 주목 받은 바 있다.

jjhkim56@gmail.com


진민재 기자 chin.minja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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