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소는 지역 사회의 친근한 이웃”
워싱턴가정상담소 오픈하우스
독거노인 등 방문자 상담·위로
이날 행사는 눈이 흩날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독거 노인을 비롯 평소 상담소의 존재를 모르고 홀로 가슴앓이를 했던 이들이 상담소를 찾아 마음 따뜻한 위로를 받았다.
홀로 상담소를 찾은 팔순의 한 독거노인은 “반평생을 함께 살아온 아내가 최근 세상을 떠나 삶의 의욕이 없던 차에 상담소 소식을 접했다”며 “오늘 상담사와 함께 마주하고 이야기 나눈 시간 덕분에 살아갈 새로운 용기를 얻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 외에도 후원자 및 매주 화요일 정신 건강 무료 상담을 진행하고 있는 한수웅 박사 등이 행사장을 지키며 방문객들을 맞았다.
한 박사는 “우리 주변을 둘러 보면 의외로 고통 받고 소외 받는 한인 가정이 많다”며 “이러한 행사를 계기로 지역 사회에 상담소의 존재와 역할이 더욱 널리 알려져 많은 가정에서 도움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진민재 기자 chin.minja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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