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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이민 '시계 제로'···3순위로 영주권 '10년' 신분 유지 '허리 휘청'
전문직 취업비자(H-1B)를 취득하려는 대기 행렬이 줄을 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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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중앙일보]    기사입력 2007/03/1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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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이민 대기자들의 한숨이 날이 갈수록 길어지고 있다.

학업을 마치고 전문직 취업비자(H-1B)를 취득하려는 대기 행렬이 줄을 잇고 있는데다 취업이민 문호도 풀리지 않아 언제쯤 영주권을 받을 수 있는 지 기약할 수 없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영주권 신청서 수수료도 계속 인상되고 있어 합법적인 체류신분 유지와 영주권 수속 비용까지 평균 1만5000달러 이상 지출해야 하는 등 경제적 부담도 커지기 때문이다.

이민법 변호사들에 따르면 취업비자를 신청해 영주권을 취득하려면 길게는 10년 가까이 기다려야 한다.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5년 전 취업이민을 신청해 놓은 김모(32.LA)씨의 경우 최근 '한국으로 돌아오라'는 부모의 설득에 고민 중이다.

김씨는 "체류신분 연장을 하거나 서류를 접수시킬 때마다 수수료 등으로 수천 달러씩 지출해야 하는데다 기간도 오래 걸리자 부모님이 차라리 한국으로 돌아오라고 하신다"며 "대우도 못받는 이민자의 삶을 사느니 차라리 한국이 나을 것 같아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고 털어놓았다.

7년 전 취업이민을 신청한 정승원(34.가디나)씨의 경우 다음 달 비자갱신을 위해 한국을 방문해야 한다.

정씨는 "지금까지 체류신분 변경과 노동허가 신청서 등 서류수속 비용으로만 1만 달러 가까이 들어갔다.
이번에도 한국 방문 비용과 비자갱신 수수료 등으로 5000달러를 써야 한다"며 고개를 저었다.

이와 관련 국무부 영사과는 취업이민 3순위 전문직 및 비전문직 문호가 당분간 더딘 진행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국무부측은 "연방노동부에 적체돼 있는 수만 건의 서류가 이민서비스국(USCIS)으로 수속과정이 넘어가면서 다시 적체되는 병목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취업3순위 전문직 및 비전문직 부문이 밀릴 것을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주권 문호 뿐만 아니라 외국인 노동자에게 발급하는 임시취업비자(H-1B) 신청일이 다음 달로 다가오면서 한인 해당자들마다 긴장하고 있다.


올해 비자 쿼터가 한달 안으로 소진될 가능성이 높다는 소문이 돌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해 하루 차이로 신청서가 기각됐었다는 오모(35.LA)씨는 "서류처리가 안돼 어학원 등에 다니며 합법적인 체류신분을 유지하느라 생활이 엉망이 됐다"며 "올해는 변호사 대신 접수당일 내가 직접 익스프레스 우편을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민법 피터 황 변호사는 "취업3순위로 신청했다 문호가 닫혀 대기기간이 길어지자 2순위로 서류를 재접수시키는 한인들이 많았다"며 "H-1B의 경우 조기소진이 예상되는 만큼 2~3주 내로 서류를 접수시키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장연화 기자.뉴욕=이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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