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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어떡해” 발동동

전문직 임시취업비자 (H-1B) 서류에 대한 승인여부

2008년도분 전문직 임시취업비자 (H-1B) 서류에 대한 승인여부가 각 개인에게 통지되면서 신청자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지난달 14일 급행수속 신청자들을 시작으로 발표된 올해 H-1비자 컴퓨터 추첨에서 승인자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반면 비승인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민서비스국(USCIS) 통계에 따르면 올해 총 13만 3000개의 서류가 접수돼 그중 5만8000여개(칠레와 싱가포르 배당량 제외)만이 컴퓨터 추첨을 통해 승인됨에 따라 2대 1정도의 경쟁률을 보였다.

따라서 지난달 16일부터 승인여부가 각 개인에게 통지되며 신청자중 절반 이상이 떨어져 비자를 받지못해 앞날에 대한 걱정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로인해 비자를 못 받은 한인들은 한국으로의 귀국길을 모색하거나 대학원 진학 등을 통해 내년을 기약하고 있다.

 유학생 임소영(24)씨는 “H-1비자가 2대1의 경쟁률이었는데 ‘설마 안될까…’ 했다”며 “변호사를 통해 접한 비자를 발급받지 못했다는 소식에 밤잠까지 설치고 있다”며 “어쩔수 없이 아는 사람들을 통해 한국에 직장을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 합법 체류를 위해 대학원 진학을 시도하는 유학생들도 적지 않을것으로 보인다.

 오는 8월 OPT기간(대학 졸업후 1년 또는 2년간 미국에서 일할 수 있는 기간)이 만료되는 유학생 노재원(25)씨는 “H-1비자를 받지 못해 조만간 직장도 그만둬야 할 형편”이라고 초조해 했다.

그는 또 “비자발급을 받지 못해 미국에 합법적으로 머물 수 있는 방법은 대학원 진학 외엔 없다”며 “예상치 못했던 일이라 전공선택도 문제지만 설령 대학원에 진학해도 학비 마련이 쉽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민법 전문 에드워드 김 변호사는 “미국에 체류하면서 어렵게 직장을 구해 내년 다시 H-1B비자 신청을 하더라도 추첨에 의해 여부가 가려지기 때문에 비자승인을 받는다는 보장이 없다”며 “그로인해 특히 많은 유학생들이 한국으로 돌아가거나 대학원 진학을 통해 ‘어쩔수 없는 선택으로 인한 결단’을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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